[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주동석 기자] 광주 광산구 월곡2동이 쓰레기 불법투기 근절과 마을환경 개선을 위한 민관 협업에 나선다.

[사진=광산구]
[사진=광산구]

월곡2동은 27일 동 주민자치회 통장단, 상인회 등 9개 사회단체와 ‘환경관리 책임제’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행정 일변도에서 벗어나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반으로 보다 쾌적한 마을 환경을 조성해보자는 취지다.

협약에 따라 월곡2동 사회단체들은 불법투기 상습지역을 중심으로 책임 구간을 정해 정기적인 환경정화 활동과 더불어 올바른 쓰레기 배출방법 홍보, 분리수거 활성화 캠페인 등을 실시한다.

또 월곡2동은 내달부터 깨끗한 마을환경 지킴이가 될 ‘아‧주‧신‧나 달아실 녹색 파수꾼’을 위촉, 운영할 예정이다.

‘아주신나’는 △아무데나 버리지 않기 △주워보기 △신고하기 △나부터 실천하기 등의 구호 앞 글자를 딴 것이다.

마을환경에 관심 있는 월곡2동 주민이 2인1조를 이뤄 상습 불법투기 지역 예찰, 환경정화활동, 불법투기 감시 및 신고 등의 활동을 벌이게 된다.

주민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매월 ‘환경정화의 날’도 운영한다. 주민, 사회단체들과 함께하는 일제대청소, 선주민‧이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캠페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월곡2동은 민관 협력체계를 발판 삼아 중장기적으로 ‘불법투기 방지시스템’ 구축도 추진할 계획이다.

노한복 월곡2동 주민자치회장은 "민-관이 합심해 깨끗한 월곡2동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올 한해 최대 과제가 될 것"이라며 "많은 주민의 동참을 유도해 쓰레기 투기 없는 마을을 꼭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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