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게임즈] 신작 데드사이드클럽…도전 점수 ‘만점’ 재미는 ‘물음표’

[이뉴스투데이 김영욱 기자] 데브시스터즈가 쿠키런 IP에서 벗어난 신작을 선보인다.  

신작 ‘데드사이드클럽’은 오는 28일 PC플랫폼 스팀(STEAM)에서 얼리 엑세스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21일 프리런칭 온라인 미디어 데이를 개최해 게임 시연, 게임 소개 순으로 진행했다. 

데드사이드클럽은 △호드모드 △점령전 △배틀로얄 총 3가지 모드가 존재한다. 게임 이용자가 직접 배틀로얄을 개최하는 ‘갓모드’도 추가될 예정이다.

호드모드는 PvE(Player vs Environment) 콘텐츠로 게임 이용자 3인이 한 팀으로 몰려오는 몬스터들을 처치하는 디펜스 게임 형식으로, 한 웨이브를 클리어할 때마다 무기를 무작위로 뽑거나 보유 중인 무기를 강화할 수 있다. 

점령전은 게임 이용자 10명이 게임 내에서 5명씩 팀을 구성하고, 거점 지역 A,B,C를 빼앗고, 사수하는 PvP(Player vs Player) 콘텐츠다. 점령전은 게임 내에서 죽더라도 6초 뒤 완전히 부활하고 게임에 참여할 수 있는 팀데스매치 방식이다.

게임 이용자는 ‘자판기’를 통해 체력 회복 아이템, 갑옷 등 부수적인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자판기는 적을 처치하고 얻는 인게임 재화를 소모해 이용할 수 있다.

배틀로얄은 3인이 한 팀으로 구성되고, 최종 1인만 남을 때까지 게임이 진행된다. 배틀로얄 장르답게 시간이 지날수록 맵에는 ‘안개’가 피어나고, 게임 이용자가 안개가 있는 지역에 들어가면 체력이 지속적으로 닳는다.

배틀로얄은 앞서 두 콘텐츠와 자판기가 없다. 달리 일정 시간마다 제공되는 보급품이나, 몬스터 처치를 통해 아이템을 획득해야 한다. 특히 몬스터는 리스폰되지 않기에 게임 후반부에 접어들면 게임 이용자를 잡고 아이템을 획득해야 한다.

데드사이드클럽은 기존 FPS(First-person shooter ; 1인칭 슈팅 게임) 장르의 진입장벽인 ‘3D 멀미’를 없애기 위해 사이드뷰를 택했다. 그러나 이러한 새로운 도전이 FPS 이용자에게 통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FPS 게임의 가장 큰 재미 요소가 1인칭으로 적을 잡는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1인칭 시점이 아니라 FPS 이용자들이 유입되기엔 어려울 수 있으나, 기존의 사이드뷰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흥미를 가질만 하다.

데드사이드클럽은 사운드 플레이가 가능하다. 근처의 적이 무슨행동을 하는지 보이지 않아도 소리를 듣고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아쉬운 점은 핑 시스템이다. 호드모드의 경우 양방향에서 몬스터가 몰려오기 때문에 팀원과 소통하며 플레이해야 한다. 그러나 게임에는 채팅 시스템이 없기에 음성 채팅으로 팀원과 대화를 통해 게임을 풀어나가야 한다. 음성 채팅을 사용하지 않는 게임 이용자와 소통하기 힘들다는 문제가 있다.

김성욱 디렉터는 이에 대해 “핑 시스템은 호드모드를 제외한 콘텐츠에는 이미 도입됐다”며 “추후 호드모드에도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소개한 세 모드 중 ‘호드모드’는 재미가 부족했다. 몬스터를 잡고 단계를 거듭할수록 단순 반복이기에 게임이 지루해졌다. 이는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한 목표가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즉 동기부여 요소가 필요하다.

데드사이드클럽은 게임 이용자들이 순위를 경쟁할 수 있도록 ‘랭크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