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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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이 지난해 동월 대비 21.9% 증가한 49억8000만달러를 기록해 역대 1월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동차 생산과 내수 모두 6개월 연속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대수는 20만1000대로, 전년 동월 댈비 11.3% 늘었다.

수출에 이어 생산과 내수도 호조를 보였다. 지난달 자동차 생산은 반도체 수급난 완화에 따라 전년 동월 대비 13.2% 증가한 30만6738대를 기록했다. 내수생산은 대기수요를 바탕으로 전체 생산량 증가가 판매 증가로 이어지면서 11만6565대를 기록해 1년 만에 4.7% 증가했다.

생산의 경우 업체별로 보면 현대차·기아의 경우 신차인 △그랜저 △아이오닉6의 생산과 기존 주력모델인 △쏘나타 △투싼 △K8 △스포티지 등의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8.8%(현대차)·5.3%(기아) 증가했다.

중형 3사 중 GM한국사업소·쌍용자동차의 경우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43.9%·58.4%로 크게 생산이 늘었지만, 르노코리아자동차는 XM3·QM6 생산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21.2% 감소했다.

늘어난 생산량은 판매 증가로 이어져 지난달 자동차 내수 판매량은 작년 동월 대비 4.7% 많은 11만7000대였다.

한편 친환경차 수출액은 작년보다 42.3% 증가한 17억9000만달러, 수출량은 29.8% 증가한 5만7000대로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체 자동차 수출액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한 비중은 처음으로 35%를 돌파하며 수출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기차는 아이오닉 5와 EV6의 꾸준한 해외 수요와 아이오닉 6의 미국 수출 개시에 힘입어 수출량이 작년보다 63.1% 증가한 2만7223대를 기록했다.

하이브리드차(2만3956대)는 6.0%,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5420대)는 24.6% 각각 증가했다. 수소차는 102.1% 늘어난 97대였다.

산업부 관계자는 “국산차가 승용차 내수 판매 상위 5개 모델을 모두 차지한 가운데 쌍용차 토레스의 월 판매량이 처음으로 5000대를 돌파하며 ‘톱5’에 진입했다”며 “수입차는 벤츠와 폭스바겐, 포드 판매량이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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