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을 살펴보면 미래 산업의 트렌드를 읽을 수 있다. 글로벌 벤처산업을 주도할 혁신 스타트업의 핵심 기술, 아젠다, 투자가치 등에 대해 집중 분석한다. <편집자주>

페이히어 노트북 포스. [사진=페이히어]
페이히어 노트북 포스. [사진=페이히어]

[이뉴스투데이 임성지 기자]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하면서 우리 라이프스타일에 큰 영향을 줬다. 금융부터 외식, 헬스케어 등 스마트폰으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다양한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스타트업에서 개발하고 있다. 이 중 하나가 핀테크 스타트업 페이히어다.

페이히어는 휴대폰, 태블릿, PC 등 사용자가 원하는 기기에 다운받아 사용하는 ‘클라우드 기반 포스(POS, Point of Sale)’를 제공한다. 페이히어의 애플리케이션으로 어디서나 자유롭게 주문받고 결제할 수 있다. 특히, 페이히어는 단순 결제를 넘어 웨이팅·테이블 오더·포인트 적립과 같은 고객 맞춤 기능도 제공된다.

페이히어가 업계에서 주목받는 점은 종합 매장 관리 서비스 기능에 있다.

페이히어는 고객 마케팅, 키오스크, 테이블 오더, 웨이팅, 주방 디스플레이 시스템(KDS) 등 흩어져 있는 매장 관리 서비스를 앱 하나에 담아 편의성을 높였다. 원하는 기능만 선택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구독할 수 있고 모든 주문, 결제, 고객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연동된다. 또 식당, 주점, 카페 등 요식업에 국한되어 있던 포스를 도소매업, 서비스업, 프랜차이즈 등 개별 업종과 규모에 최적화해 맞춤형 기능을 제공한다.

이처럼 차별된 서비스로 페이히어는 출시 1년 만에 모바일 포스 업계 최다 가맹점 수를 달성했다. 태극당, 롸버트 치킨, 노량진 형제상회 등 프랜차이즈를 포함해 전국 3만개 이상의 매장에서 사용 중이다.

페이히어의 경쟁력은 투자업계에서도 주목했다. 지난 2021년 해시드와 소프트뱅크벤처스에 이어 2022년 미래에셋캐피탈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120억원 규모의 시리즈A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현재까지 페이히어의 총 누적 투자 유치액은 150억원이다.

투자를 단행한 최지현 소프트뱅크벤처스 이사는 “페이히어는 모바일 포스(POS)의 압도적인 편의성과 가격 경쟁력으로 전체 포스시장 패러다임을 바꿔나가고 있다”며 “포스가 모든 오프라인 매점에서 필수 불가결한 솔루션인만큼, 페이히어의 확장성이 높다. 향후 페이히어의 다양한 서비스가 결제 시장의 혁신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페이히어는 2020년 11월에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되어 금융규제 샌드박스 특례를 적용받아 비대면으로 신용카드 가맹점을 모집할 수 있다. 또 2022년 7월 카드 업계 최초로 ‘비대면 카드사 가맹점 가입’ 앱을 출시하고 심사와 보완 등 관련 절차를 효율화하고 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