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주동석 기자] 광주 광산구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역사마을1번지 고려인마을 관광 활성화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사진=광산구청]
[사진=광산구청]

역사마을1번지 고려인마을 관광 활성화 사업은 강제이주와 항일 문화운동 등 고려인의 역사 문화를 활용해 월곡동 고려인마을을 전국적인 관광지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공모는 '지속가능하고 선주민과 이주민 모두가 상생하는 관광지 고려인마을 조성'을 주제로 △관광 인프라(편의시설, 상점 등) △관광상품(볼거리, 체험거리 등) △브랜드 홍보(디자인 개발, 홍보 및 모객) △지역상생방안 4개 분야로 진행된다.

공모 기간은 3월 14일까지며, 지역이나 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우편, 방문(광주 광산구 외국인주민과) 또는 이메일로 참여할 수 있다. 제출양식은 광산구 누리집 '새 소식'에서 내려 받으면 된다.

광산구는 응모작에 대해 1차 서류심사, 2차 발표심사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선호도 조사를 거쳐 총 18건의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할 예정이다. 고려인마을에 대한 인지도 호감도를 높이고 실현 가능성이 높은 제안을 수집하기 위해 현장 답사자와 월곡동 거주민에게는 가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시상금은 금상 200만 원, 은상 100만 원, 동상 50만 원, 노력상 20만 원 등 총 1000만 원이다. 공모 및 선호도 조사 참여자에게도 추첨을 통해 2만 원 상당의 모바일 쿠폰을 지급한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광산구 외국인주민과로 하면 된다.

한편, 광산구는 고려인마을이 지닌 독특한 문화유산을 활용해 관광마을 1번지를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0년 도시재생사업, 국내 유일 고려인 유물 전시관인 월곡고려인문화관 개관 운영과 더불어 지난해에는 홍범도 공원을 조성, 살아있는 역사교육의 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또 외국인주민이 모여 살면서 고려인마을 인근에 세계음식문화거리가 형성되며 이국적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먹거리 핫플'로도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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