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빈 의원
이용빈 의원

[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주동석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용빈 국회의원(광주 광산구갑)은 8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국무총리에게 50년만에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광주전남지역에 대한 지원대책을 주문했다.

전문가들은 이달말 동복댐 저수율이 10%대로 진입할 경우 5월 제한급수조치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3일 기준, 광주 시민의 식수원인 동복댐과 주암댐의 저수율은 각각 24%, 29%를 기록해, 광주지역의 생활·공업용수는 경계단계에 있다.

현재 광주시는 위기대응 가뭄추진단을 구성해 종합대책을 세우고 비상대체 수원사업 등을 추진하는 한편, 시민 참여를 독려하는 물절약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용빈 의원은 국무총리에게 "광주 전남이 최악의 가뭄 사태를 겪고 있는데, 식수원 고갈 위기로 5월 제한급수를 검토해야할 지경에 이르렀다"라며 "총리께서 더 적극적으로 광주 전남에 대한 정부의 지원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기후위기로 인해 가뭄·홍수 등의 기상이변이 실질적인 삶의 문제가 됐다"라면서 "전문가들은 벚꽂이 피는 순서대로 물부족 가뭄을 겪을 것으로 전망하는데, 해당지자체만의 문제로 볼 사안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2일 국정현안 관계장관회의에서 남부지방 가뭄대책을 종합점검했고, 행안부 주관 관계부처 합동 가뭄대책 TF를 통해서 이행현안을 점검하고 있다"라면서 "앞으로 관계부처, 지자체와 협심해서 가뭄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 의원은 광주 전남의 물부족·가뭄 문제에 대해 국가물관리위원회, 광주과학기술원, 광주시와 함께 중장기대책으로 스마트워터그리드구축과 재생에너지 활용 해수담수화 플랜트 사업을 제안하고 추진 검토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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