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업계 최초로 견적부터 제품 인도까지 선박 건조 전 과정(EPC)에서 생성되는 모든 정보를 한눈에 확인하고 관제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전사 통합모니터링 시스템(SYARD)’을 개발하고 본격 적용에 나선다. [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은 업계 최초로 견적부터 제품 인도까지 선박 건조 전 과정(EPC)에서 생성되는 모든 정보를 한눈에 확인하고 관제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전사 통합모니터링 시스템(SYARD)’을 개발하고 본격 적용에 나선다. [사진=삼성중공업]

[이뉴스투데이 박현 기자] 삼성중공업이 제조 혁신 고도화를 위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조선소’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업계 최초로 견적부터 제품 인도까지 선박 건조 전 과정(EPC)에서 생성되는 모든 정보를 한눈에 확인하고 관제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전사 통합모니터링 시스템(SYARD)’을 개발하고 본격 적용한다고 3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SYARD는 기존에 개별적으로 관리되던 방대한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활용해 빅데이터화하고, 연결·분석한 정보를 시각화해 실시간 제공할 수 있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usiness Intelligence) 플랫폼을 탑재한 경영관리시스템이다.

이러한 SYARD 적용으로 데이터에 기반한 최적의 의사결정이 가능해 인력, 자재, 에너지 등 경영 자원의 효율적 관리, 리드타임 단축은 물론 위험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제거할 수 있게 됐다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4차 산업혁명, 인력부족 등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DT기술을 활용, 노동집약적 산업인 조선업을 플랫폼 기반의 고효율 기술집약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생산, 설계, 업무 등 전 분야에 걸쳐 스마트화를 추진 중이다.

지난해까지 △메타버스 기반 원격 품질검사 플랫폼 △대화형 설계 챗봇(ChatBot) △3D 모델링·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한 생산 무도면 시스템 등을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삼성중공업은 올해 ‘총원가 10% 개선’을 달성하고, 2025년까지 축적된 스마트 기술을 선급, 협력사, 고객으로 확대해 공급망 전방위에 걸쳐 ‘스마트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중공업 스마트SHI 사무국 이중남 팀장은 “SYARD 구축으로 조선업 분야에서도 빅데이터를 활용한 플랫폼 비즈니스로 전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DT기술을 활용해 스마트 조선소 완성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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