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도 볼보 제쳤다”…현대차그룹 안전도평가 1등급

[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기아 니로EV, 현대 아이오닉6, 제네시스 GV70이 2022년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

국토교통부는 31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과 7개 차종에 대해 안전도 평가를 실시한 결과를 공개했다.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 Korea New Car Assessment Program)란 자동차 충돌기준 등 법적기준보다 높은 수준의 테스트를 실시하고 결과를 공개해 제작차량의 안전도 향상을 유도하는 정부 주도 평가프로그램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기아 니로EV(종합1등급, 90.0점), 현대 아이오닉6(종합1등급, 89.9점), 제네시스 GV70(종합1등급, 89.6)은 충돌안전성, 외부통행자안전성, 사고예방안전성 전반에서 좋은 점수를 얻으면서 1등급을 받았다.

또 볼보 XC40 리차지(종합3등급, 83.7점)와 폴스타 폴스타2(종합4등급, 84.4), BMW X3(종합2등급, 86.0) 등 수입차 3개 차종은 종합점수 상 1등급에 해당되나, 사고예방안전성 분야에서 등급조정이 하락 적용됐다.

국토부는 “평가 결과, 7차종 중 3차종이 1등급, 2차종이 2등급, 나머지 2차종은 각각 3등급과 4등급을 받았다”며 “일부 차종은 사고예방안전기술을 적용한 안전장치 장착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향후 자동차 판매 시 적극 도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자동차안전도평가 결과에 대한 세부사항은 자동차안전도평가 누리집을 통해, PC 및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시험영상은 유튜브 KNCAP 채널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국민들이 안전도가 궁금한 자동차를 직접 선택하고 평가할 수 있도록 ‘2023년 자동차안전도평가 차종 선정 대국민 투표’를 2월 1~10일까지 10일간 진행할 계획이다.

투표를 통해 전기자동차 부문과 내연기관자동차 부문에서 최고득표를 획득한 2개 차종을 2023년 자동차안전도평가 대상에 포함해 안전도를 평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