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롯데오토옥션 경매장. [사진=롯데렌탈]
안성 롯데오토옥션 경매장. [사진=롯데렌탈]

[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롯데렌탈이 올 상반기 중고차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대기업 중 인증 중고차 시장 진출을 가장 먼저 선언했던 현대차그룹보다 한 발 빠른 행보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롯데렌탈은 내부 논의를 거쳐 올 상반기, 늦어도 5월 중고차 판매 사업을 시작한다. 원활한 사업을 위해 롯데렌탈은 중고차 단체와 ‘자율조정’ 협의를 진행 중이며, 조만간 마무리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방식은 자사가 보유한 중고차 경매장 롯데오토옥션을 활용한 오프라인 플랫폼(메타버스 가상체험 공간이 포함된 중고차 복합 멀티플렉스)과 온라인 플랫폼을 결합한 중고차 매매 통합 플랫폼을 통한 판매다.

롯데렌탈은 이를 중심으로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사업을 시행하며, 이 외에 경매, 수출, B2C(기업과 기업 간 거래) 등을 아우를 계획이다.

특히 롯데렌탈은 현재 도매 형태로 판매해 온 중고차 시장점유율 3%에서, 이번 중고차 시장 진출로 소매 판매를 더해 향후 10%까지 점유율을 올려 2025년까지 중고차 판매대수 25만 대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또한 롯데렌탈은 현대차그룹 5년‧10㎞미만 중고차를 상품화하는 것과 달리 정비·사고 이력이 투명하게 관리된 차령 3~4년 사이의 프리미엄 차량 판매에도 주력하는 등 차별성을 뒀다.

이에 대해 롯데렌탈 관계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한 중고차 매매 사업을 올 상반기 시작할 것”이라며 “5월 말 온‧오프라인 플랫폼 오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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