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담비]
[사진=담비]

[이뉴스투데이 김보관 기자] 최근 금융과 부동산의 경계를 허무는 ‘프롭핀테크(프롭테크+핀테크)’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금융과 부동산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영역인 만큼, 이들을 결합해 고부가가치 서비스를 창출해내려는 움직임이다.

실제로 해외에서는 ‘하비토(Habito)’, ‘우노(Uno)’, ‘질로우(Zillow)와 같은 ‘부동산 핀테크’가 각광받으며 새로운 산업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 같은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는데, 프롭핀테크 시장의 포문을 열고 나선 주요 서비스들을 소개한다.

◇ 온라인 담보대출 비교 플랫폼 ‘담비’, 주담대 분야 혁신 넘어 프롭핀테크 시장까지

내 집 마련을 계획중이라면 조만간 대출부터 부동산까지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베스트핀이 운영하는 ‘담비’는 현재 1대1 맞춤형 담보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금융사의 대출 상품 금리와 한도를 손쉽게 비교하고 대출 실행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담비는 금리 비교 및 대출 실행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프롭테크 서비스와도 적극 협업에 나서고 있다. 부동산 시장 분석에 필요한 주거용 및 상업용 데이터 등을 갖춘 프롭테크 서비스 ‘부동산R114’와 제휴를 맺고, 아파트 관련 데이터 업계 1위로 꼽히는 이지스엔터프라이즈의 아파트 생활 지원 서비스 ‘아파트아이’와 호흡을 맞췄다. 소비자들이 집(부동산)에 관한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적극 나서고 있다.

이러한 협업을 시작으로 담비는 소비자 맞춤형 부동산 전문 금융 큐레이션과 함께 집(부동산)에 관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프롭핀테크’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부터 시범적으로 수도권(서울 및 경기) 지역 부동산 중개업소 185곳과 제휴를 맺고 우수부동산 소개, 매물 검색, 내게 맞는 부동산 추천 등 서비스 고도화를 이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 크레이지알파카, 부동산 분석과 대출상품을 연계한 프롭핀테크 서비스로 주목

인공지능(AI) 부동산 플랫폼 '부동부동' 운영사 크레이지알파카도 ‘부동산 분석’과 ‘대출상품’을 연계한 프롭핀테크 서비스 전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크레이지알파카는 부동산 투자사 아시아에프앤아이와 그 자회사인 온라인 대출중개사 AP더핀과 프롭핀테크 차세대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3자간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AP더핀 고객들은 부동산 대출상품을 비교하는 것 뿐만 아니라 부동부동을 통해 현재 관심 있는 부동산 매매 및 매수에 대한 AI분석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된다. 국내 주요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비교에 특화된 AP더핀 서비스와 부동부동이 보유한 부동산 분석서비스를 결합해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크레이지알파카는 지난달 우리은행과도 부동산 담보대출 및 관련 정보 공유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우리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연계서비스를 시작했다. 부동부동에서 이사하기 위해 추가로 필요한 자금 등을 분석해 파악할 수 있는데, 이를 우리은행에서 대출받을 수 있는지 온라인으로 조회할 수 있도록 연결해준다.

◇오아시스비즈니스, 상업용 부동산 시장과 금융을 연결하는 ‘크레마오’ 솔루션 선보여

‘오아시스비즈니스’는 부동산 개발 단계에서 사업 타당성 분석 및 검토를 자동화하는 RPA 솔루션 ‘크레마오(CREMAO)’를 개발·운영하고 있는 프롭핀테크 스타트업이다. 부동산 시장에서 발생하는 정보 비대칭성과 비효율을 해소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오아시스비즈니스 부동산 가치를 결정하는 ‘가치환원법’을 상업용 부동산에 적용한 △크레마오(CREMAO), 상업용 부동산 사업 타당성 분석 및 검토를 자동화하는 RPA 솔루션 △잇땅(ITTANG), AI 상권분석 기반 메타버스 창업 플랫폼 △ACSS 소상공인 대안신용평가 모형 등 총 3가지 서비스를 전개 중이다. 이종 산업인 부동산업과 정보기술(IT), 금융업까지 모든 서비스를 아우르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 밝혔다.

한편 오아시스비즈니스는 지난해 Pre-A 투자를 받았으며, 8월에 신규 출시한 크레마오 솔루션이 상업용 부동산 개발과 관련된 부동산 시행사, 건설사, 부동산 펀드를 가진 자산운용사 등 업계 담당자들로부터 좋은 피드백을 받았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