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첫 날인 27일 경기도 평택시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안전관리자가 CCTV 실시간 영상을 통해 현장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첫 날인 지난해 1월 27일 경기도 평택시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안전관리자가 CCTV 실시간 영상을 통해 현장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박예진 기자] 지난해 4분기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 가운데 9곳에서 11명이 사망했다.

26일 국토교통부가 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CSI)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22년 4분기 중 건설사고 사망자는 총 54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00대 건설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11명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명 감소한 수치다. 

사망사고가 발생한 100대 건설사는 총 9개사이며 SGCE테크건설에서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그 외 삼성물산, DL이앤씨, GS건설, DL건설, 중흥토건, 제일건설, 대보건설, 극동건설 등 8개 사에서 각 1명씩 근로자 8명이 사망했다. 

시공능력평가 3위 DL이앤씨에서는 다섯 분기 연속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중 사망사고가 발생한 공공공사의 발주청은 12개 기관이며, 사망자는 14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명 감소했다. 

국토부는 오는 3월까지 대형건설사와 관련 하도급사의 소관 건설현장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4분기 이상 연속으로 사망사고가 발생하거나, 중대한 건설사고가 발생한 건설사에 대해서는 점검인력과 점검기간을 확대하는 집중·정밀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며 “DL이앤씨와 SGCE테크건설의 현장에 대해 강도 높은 집중·정밀점검을 실시하고 현장 안전관리에 대한 회사 차원의 관심도 제고 및 현장의 실질적인 안전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자료=국토교통부]
[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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