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오후(현지시간) 콘래드 아부다비 에티하드타워에서 열린 동행 경제인과의 만찬 간담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6일 오후(현지시간) 콘래드 아부다비 에티하드타워에서 열린 동행 경제인과의 만찬 간담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김찬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가 2주 연속 소폭 하락세를 보여38% 후반대를 기록한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6∼20일(1월 3주차)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25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0.6%포인트 떨어진 38.7%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0.4%포인트 오른 58.8%다.

특히 보수 텃밭으로 꼽히는 TK(대구·경북)와 진보세가 강한 지역을 중심으로 부정평가가 상승했다.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는 대구·경북(6.4%포인트↑)과 광주·전라(6.1%포인트↑)에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어 대전·세종·충청(4.4%포인트↑), 보수층(3.9%포인트↑), 50대(3.1%포인트↑), 부산·울산·경남(2.2%포인트↑), 국민의힘 지지층(2.1%포인트↑) 등에서도 오름세를 보였다.

긍정 평가는 서울(2.4%포인트↑)과 인천·경기(3.3%포인트↑), 70대 이상(4.3%포인트↑), 정의당 지지층(10.2%포인트↑) 등에서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아랍에미레이트(UAE)·다보스 포럼 순방에 대한 평가”라며 “300억 달러 투자 유치 등 성과에도 ‘UAE의 적은 이란’ 발언 논란이 한-이란 외교 갈등, 여야 정치 갈등으로 비화하며 순방 성과가 희석·잠식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주초 나경원 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의 갈등 여진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도 덧붙였다.

정당 지지율은 여야 모두 전주 대비 하락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4%포인트, 국민의힘은 0.3%포인트 내려 각각 43.3%, 40.2%를 기록했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3.1%포인트다.

정의당은 4.0%였고, 무당층이 10.9%, 기타정당은 1.6%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조사는 무선 97%·유선 3%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0%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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