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주동석 기자] 광주 광산구가 19일 월계동 '광주MBC 송신소 임시공영주차장(월계동 302번지)'을 개소했다.

[사진=광산구청]
[사진=광산구청]

광산구는 이날 광주MBC와 공동으로 임시공영주차장 개소식을 개최했다.

'광주MBC 송신소 임시공영주차장'은 주차장 부지 확보가 어려운 첨단지구 내 주차 공간 확보를 위해 지난해 7월 광산구와 광주MBC가 부지 일부 무상사용 협약을 체결하면서 추진됐다.

송신소 부지 내 총 208면(면적 8349㎡) 규모로 조성됐다. 일반주차면 124면, 캠핑카전용 주차면 84면을 갖추고 있다.

주차요금은 24시간 무료다. 다만, 차고지나 주기장이 지정된 화물 여객자동차 건설기계 등은 주차할 수 없다.

주차장 주변 공동주택 단지는 세대수 대비 확보 주차면수 비율이 낮아 그동안 주차 공간이 부족했다. 이로 인해 이중 주차, 통로 인도 주차 등이 상습적으로 일어나면서 주민 간 갈등과 안전 문제가 우려됐었다.

광산구는 임시공영주차장이 개방하면서 주민들의 여유주차 공간 확보와 더불어 이러한 이웃갈등을 해소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주차면수가 부족하거나 주차장이 없는 첨단도서관, 응암공원과도 가까운 거리에 있어 시민들의 방문 편의성과 접근성 향상도 기대된다.

불법주정차 근절 퍼포먼스 [사진=광산구청]
불법주정차 근절 퍼포먼스 [사진=광산구청]

첨단1동에 거주하고 있는 김용수 씨는 "첨단1,2동 공동주택의 주차난이 갈수록 심해지던 차 임시공영주차장이 생겨 이제는 주차공간 문제가 해소될 것 같아 너무나 기쁘다"라며 "무엇보다 주차하기가 편해져 응암공원으로 산책이나 운동하러 오는 사람이 많아지고, 지역상권도 살아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상대적으로 부피가 큰 캠핑용자동차를 위한 전용 주차 공간까지 확보해 '캠핑차 불법 주정차' 등 사회적 문제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개소식에선 사업경과보고, 테이프 커팅과 함께 불법주정차 근절을 다짐하는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광산구 관계자는 "송신소 내 공영주차장 조성으로 첨단도서관과 응암공원 이용객들은 물론 주변 공동주택 주민들의 주차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주차장 이용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더불어 무분별한 불법주정차를 줄이기 위한 대응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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