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카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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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지난해 소비자들의 여행 심리가 회복되며 여행용 단기 렌터카 수요도 증가한 가운데 연령별로 선호하는 차종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렌트카 플랫폼 카모아에 따르면 지난해 약 30만 건의 국내 차량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대는 준중형을 3040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를 가장 많이 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연령층에서 가장 많이 대여한 단일 차량 모델은 ‘아반떼’였다.

20대는 준중형 차량 예약이 전체의 32%로 가장 많았고 이어 중형(22%), SUV(18%), 경형(16%) 순이었다. 반면 30대와 40대가 가장 많이 예약한 차량은 SUV로 각각 전체 예약 건수의 26%, 25%를 차지했다. 이어 30대는 준중형(23%), 중형(19%), 경형(13%) 순, 40대는 중형(22%), 준중형(18%), RV(14%) 순으로 두 연령대 사이에 차이를 보였다.

20대의 경우 상대적으로 대여 비용이 저렴하고 도심과 외곽 어디든 주행이 용이한 컴팩트한 승용차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대와 40대는 20대에 비해 넉넉한 실내 공간과 높은 시야 등 실용성을 더 추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40대는 승합차인 RV차량이 순위권에 있는 만큼 공간과 추가 동승자에 대한 수요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0대와 60대 이상 연령층이 가장 많이 예약한 차량은 중형차로 각각 전체의 24%를 차지했다. 이어 50대는 SUV(23%), 준중형(22%), RV(11%) 순, 60대 이상은 준중형(23%), SUV(21%), RV(14%) 순이었다. 한편 단일 모델로 가장 인기가 좋은 차량은 ‘아반떼’였다. 아반떼는 모든 연령층에서 가장 많이 대여한 차량 1위를 기록했으며 작년 카모아 전체 예약 건수의 14% 이상을 차지했다.

카모아 관계자는 “소비자 연령대에 따라 평소 관심을 갖는 차량이나 여행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선호하는 렌터카 차종도 차이를 보인다”며 “올해도 엔데믹으로 각종 규제가 완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국내외 렌터카 수요는 계속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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