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오후 7시33분쯤 강릉시 옥계면 낙풍리 동해고속도로 속초방향 강릉1터널에서 7중 추돌 사고가 발생해 경찰과 소방이 사고를 수습하고 있다. 이날 사고로 60대 남성 등 2명이 부상으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진=강원도소방본부]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김경석 기자] 지난 14일부터 강원 중북부산지와 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려 도내 곳곳서 도로와 탐방로가 통제되고 사고도 발생했다. 

15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0분 산지 적설 현황으로 미시령 50.5㎝, 향로봉 47.2㎝, 진부령 29.6㎝, 설악동 26.9㎝이다. 

이밖에 북강릉 8.8㎝, 양양 7.5㎝, 고성(간성) 7㎝, 고성(현내) 7㎝, 홍천(화촌) 5.1㎝, 화천(평화) 4.5㎝, 평창(면온) 3.9㎝, 철원(외촌) 3.7㎝, 횡성(안흥) 3.6㎝, 정선(북평) 2.4㎝ 등을 보이고 있다. 

현재 중북부산지에는 대설경보, 도내 전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16일 오후 6시까지 산지와 동해안 중심으로 시간당 2~3㎝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도내 곳곳에 도로와 탐방로가 통제되고 추돌사고도 발생했다. 

강원도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춘천 3곳(사북면 이도 201호 말고개, 시도8호 배후령, 구지방도403호, 새밑고개), 원주 2곳(군도8호, 군도11호), 영월 3곳(군도15호, 농어촌도로102호, 302호), 인제~고성(미시령 옛길) 등 도로 9곳이 통제됐다. 

또 설악산 17곳, 오대산 4곳, 치악산 12곳, 태백산 22곳 등 총 55개 탐방로가 출입이 불가하다. 

이밖에 지난 14일 오후 7시33분쯤 강릉시 옥계면 낙풍리 동해고속도로 속초방향 강릉1터널에서 7중 추돌이 발생해 60대 남성 등 2명이 부상으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16일 오후까지 산지와 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 비닐하우스 붕괴 등 시설물 피해와 도로에 차량이 고립될 가능성이 있으니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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