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라이트사천학부모연합 친환경 학교급식센터 설립 촉구 기자회견 [사진=박영준기자]
뉴라이트사천학부모연합 친환경 학교급식센터 설립 촉구 기자회견 [사진=박영준기자]

[이뉴스투데이 부산경남취재본부 박영준 기자]뉴라이트사천학부모연합(이하 학부모연합)은 28일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사천시를 향해 친환경 학교급식센터를 설립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학부모연합은 “2013년 시의회에서 사천시 친환경 학교급식센터 조례가 통과됐으나, 9년이 지난 지금까지 학교급식센터가 설치·운영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사천시 관내에는 54개교 약 1만 5859명의 학생들이 있으며, 54억 9895만원이 지원되고 있어 안전한 급식을 위한 센터 설립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말했다.

학부모연합은 친환경 학교급식센터가 설립되면 현행 현금지원 개별 발주 방식에서 급식지원센터가 식자재를 직접 지원함으로써 급식 투명성을 제고하고, 안전한 먹거리 제공, 안정된 공급가격 유지 등 공공의 목적을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학부모연합은 “2013년 당시 사천시는 교육지원청 관계자와 생산자, 유통업자, 시민·학부모단체 등을 초청해 무상급식지원센터 설치·운영 간담회를 개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간담회에서 친환경 학교급식지원센터가 설립되면, 학교 단위 개별구매와 달리 직거래 공동구매를 통해 안전하고 신선한 농산물을 학교 급식에 사용할 수 있다는데 참석자들이 대부분 공감했다”고 말했다.

학부모연합은 “사천시가 지금이라도 친환경 식자재가 아이들에게 공급될 수 있도록 학교급식센터를 조속히 설립할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사천시 농업기술센터는 “안전하고 신선한 지역 농산물을 학교 급식에 사용하고자 하는 취지는 이해하지만, 학교급식센터 설립에 약 35억원, 운영에 연간 약 9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역 농산물이 학교 급식에 지원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사업을 기획·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병준 사천시의회 건설항공위원은 학교급식센터 설립·운영 필요성에 공감하며, “인근 지자체와의 비교 연구를 통해 학교급식센터가 성공적으로 설립·운영될 수 있도록 시민들과 소통하며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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