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솔 식신(주) 트윈코리아 사업부문 대표. [사진=최현식 기자]
허은솔 식신(주) 트윈코리아 사업부문 대표. [사진=최현식 기자]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메타버스 플랫폼은 온라인 플랫폼 중심의 시대에서 벗어나 시장을 혁신하고 미래사회 경제성장을 견인할 새로운 트렌드다.”

허은솔 식신(주) 트윈코리아 사업부문 대표는 20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열린 ‘서울미디어그룹 창사 52주년 비전포럼’ 비전포럼에서 ‘메타버스 플랫폼으로의 진화’에 대한 사회·경제적 청사진을 제시하며 이같이 말했다.

메타버스는 또 하나의 초월 세계를 총칭한다. 이용자의 오감을 가상세계로 전환하는 기술이자 향후 새로운 경제성장을 견인할 대표적인 신산업 분야로 꼽힌다.

앞서 세계 최대 디지털 플랫폼 기업인 아마존조차 자체 단일 판매 서비스에 여러 판매자가 입점한 ‘거래 중개 플랫폼’ 서비스로 발전하면서 온라인 중심 플랫폼 서비스의 변화는 더욱 가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웹, 앱 등 온라인 세계에 플랫폼들이 탄생함에 따라 언제든지 편하게, 더 쉽고 빠르게 교류하는 장이 만들어지면서 메타버스의 개념이 온라인 플랫폼에 정착되고 있다.

허 대표는 “디지털 플랫폼 전략의 핵심은 이용자 간의 네크워크 매개 확장”이라며 “기존의 디지털 플랫폼과의 차별점은 두 가지 서비스 모두 플랫폼이 매개가 되는 온라인 사회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지만 메타버스 플랫폼은 여기에 입체환경을 구성해 가상인물이 활동할 수 있게 구현한 말 그대로의 가상의 공간으로 발전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메타버스로 진화한 디지털 플랫폼의 대표적인 사례 중 페이스북은 지난해 사명을 ‘Meta’로 변경하면서 대대적인 메타버스 서비스로의 진출을 천명한 바 있다.

실물 기반의 사례도 있다.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인 맥도날드는 가상 레스토랑을 만들어 빅맥 NFC 판매에 나섰다.

그는 “메타버스 안에서 기업들은 그들만의 브랜딩 공간을 만들고 이용자들이 그 안에서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메타버스 플랫폼으로의 진화는 기존 디지털 플랫폼의 가치 및 효용에 더해 입체환경·3차원 공간의 존재뿐만 아니라 아바타의 존재, 블록체인, 탈중앙화 생태계, 암호화폐 등 고유의 가치를 지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타버스 시장에 대한 한계를 개선하기 위한 기술·개발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제언도 나왔다.

허 대표는 “많은 메타버스 서비스들이 시장에 나오고 있지만, 기술적 한계는 분명하다. 3차원 공간에 데이터를 구축하고 실물화 시키는 과정에서 여러 오류들이 나타난다”며 “현실과 같은 다양한 액티비티, 표현, 커스텀 기능 등을 탑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앞으로 메타버스가 진화하고 메인 스트림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기술·개발력의 개선이 수반돼야 한다”며 “무엇보다 현실과 연동된 세계로의 생태계 구성 등 콘텐츠 기획력이 갖춰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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