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배윤 기자]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13일 서울여성플라자에서 개최된 ‘2022 탄소중립 경연대회’에서 지자체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고양특례시청. [사진=고양시]
고양특례시청. [사진=고양시]

‘2022 탄소중립 경연대회’는 환경부,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가 공동 주최‧주관하는 행사다. ‘2022년 탄소중립 생활 실천 국민대회’의 부대행사로 진행됐으며 지자체, 교육기관, 민간, 기업, 기관을 대상으로 탄소중립 생활실천을 격려하고 우수사례 발굴 및 전파를 위해 추진됐다.

이날 경연대회에 약120여개 단체가 참여했다. 본선심사에는 지자체, 교육기관, 민간, 기업‧기관 4개 부문별 총 20개 단체가 선정돼 현장발표와 심사가 진행됐다.

이후 각 부문별로 최우수 1개소(고양시)를 포함해 우수 단체 1개소(김해시), 장려 3개소(경기도, 서울 성동구, 광주 서구) 등 총 20개 단체가 탄소중립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고양시는 탄소중립사회로 전환하기 위해 시민과 함께 하는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고양탄소지움카드’ 출시 전 과정에 시민 참여를 확대하고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실시해왔다.

고양시가 올해 야심차게 출시한 ‘고양탄소지움카드’는 기존에 각 부서별로 산재돼 있던 다양한 탄소중립 정책을 하나로 모으고(탄소포인트, 로컬푸드 구매, 환경교육 이수 등), 대중교통 주1회 왕복이용권, 나눔마켓, 지역난방 절약 등 시민이 탄소를 감축할 때 지역화폐 가맹점에서 쓸 수 있는 포인트를 지급하는 카드다.

‘고양탄소지움카드’는 지역경제를 돕는 동시에 온실가스도 줄일 수 있는 우수한 인센티브제도로 호평을 받고 있다. 고양시는 앞으로 더 많은 사업을 발굴해 고양탄소지움카드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지방정부의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 지역의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 관건이다. 온실가스의 주요 배출이 시민의 일상생활과 직결된 고양시는 시민의 의식 전환과 기후행동 실천이 절실했다. 이번 경연대회를 통해 고양시가 기초지자체로서 기후변화에 대응해온 노력을 인정받아 기쁘다”고 전했다.

환경부는 “탄소중립은 모든 구성원이 동참해야 가능한 것으로 국민의 의식전환과 탄소중립 생활실천을 확대하기 위해 지자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지자체는 물론 관계부처와도 협력을 강화해 이후로도 탄소중립 사회로 전환을 이끄는 다양한 선도사례들이 발굴되고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양시는 지난 달 11월 이집트 샴엘셰이크에서 열린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에 참가해 고양시 성과를 알리는 등 기초자치단체로서 기후문제 해결을 위해 다방면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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