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사진=부산시]
부산시청 [사진=부산시]

[이뉴스투데이 부산경남취재본부 김재현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2025년 세계가정의학회 아태 학술대회(WONCA Asia Pacific Regional Conference)’를 부산에 유치했다.

‘세계가정의학회 아태 학술대회’는 1979년 1회 개최 이후로 1~2년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순회하며 개최되고 있다. 아태지역 최고 권위 가정의학 학술대회로 45개국에서 2천여 명의 가정의학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2025년 대회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2022년 세계가정의학회 아태 학술대회에서 참가국의 만장일치로 부산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확정됐다.

이번 유치 성공은 지난 6월 국내 후보도시로 부산시가 선정되자마자 부산시, 대한가정의학회, 부산관광공사, 벡스코(BEXCO)가 원팀(One-team)으로 공동 협력해 적극적인 유치 마케팅을 펼친 결과다. 특히, 유치를 결정짓는 이번 대회에서 학계에서 저명한 대한가정의학회 선우성 이사장이 직접 유치제안서를 발표해 회원국들에게 부산의 강력한 유치 의지를 보여줬다.

2025년 대회는 4월 또는 5월 중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세계가정의학회 아태지부가 주최하고 대한가정의학회가 주관한다.

시는 ‘2025년 세계가정의학회 아태 학술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아시아 및 세계 학회에서의 부산의 위상을 제고하고, 가정의학 등 의료계 전반에 걸친 1차 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앞으로 조성·운영될 동남권 의과학산업단지, 중입자가속기 등과도 연계해 이와 관련된 의학 및 첨단산업 분야 국제회의도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라며, “지속적으로 국제회의를 유치해 국제무대에서 부산의 위상을 제고하고 부산 마이스산업 육성에도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부산시는 코로나19 팬데믹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부산관광공사, 벡스코(BEXCO)와 함께 원팀으로 협력해 2022년 생화학분자생물학회, 2026년 세계신경중재치료학회 등 총 44건의 의학 및 첨단산업 관련 국제회의를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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