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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국산차 제조사 5곳의 내수와 해외 등을 포함한 글로벌 판매량은 65만5419대를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지난 11월 국산차 제조사 5곳의 내수와 해외 등을 포함한 글로벌 판매량은 65만5419대를 기록했다. 지난 10월 판매량(64만5209대)보다 1만210대 늘어 1.6%가량 늘었다. 전년 같은 달 대비로도 13.8%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 기아, 르노코리아자동차, 한국GM, 쌍용자동차 등 5개 완성차사는 1일 11월 판매실적을 발표했다. 자동차 업계는 이번 결과를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점차 풀리는 양상으로 보고 신차 출고 적체 해소 등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11월 국내 6만926대, 해외 29만253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5만1179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1.8% 감소, 해외 판매는 13.8% 증가한 수치다.

국내에서 세단은 △아반떼 5700대 △아이오닉6 3905대 △그랜저 3754대 △쏘나타 3739대 순으로 판매됐으며 총 1만7098대가 팔렸다.

RV는 △캐스퍼 5573대 △팰리세이드 4366대 △싼타페 2864대 △투싼 2312대 △아이오닉5 1920대 등 총 1만9256대가 판매됐다.

특히 5573대가 판매된 캐스퍼는 2021년 9월 출시 이후 월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4224대 △GV70 2832대 △GV80 2214대 △G90 1364대 △GV60 405대 등 총 1만1615대를 기록했다.

이밖에 현대차는 해외에서 전년 동월 대비 13.8% 증가한 29만253대를 판매했다.

기아는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5만2200대, 해외 20만625대 등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25만2825대를 판매했다.(도매 판매 기준)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13.4% 증가, 해외는 15.4% 증가한 수치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3만9335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2만 7947대, 쏘렌토가 1만9949대로 뒤를 이었다.

자세하게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카니발로 7565대가 판매됐다. 승용 모델은 △레이 4098대 △K8 3867대 △모닝 3356대 △K5 3208대 등 총 1만7456대가 팔렸다.

해외에선 전년 동월 대비 15.4% 증가한 20만625대를 기록했다. 차종별 해외 실적의 경우, 스포티지가 3만3573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됐고 셀토스가 2만4498대, K3(포르테)가 1만 6711대로 뒤를 이었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내수 5553대, 수출 1만1780대 등 총 1만7333대의 판매 실적을 거두었다. 내수 시장에서 중형 SUV QM6는 11월 한 달간 2665대가 판매되며 르노코리아자동차의 내수 실적을 견인했다. QM6 LPe 모델이 QM6 전체 판매의 약 65%인 1725대를 차지하며, 치열한 국내 중형 SUV 경쟁 시장 상황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다.

XM3는 전년 같은 달보다 44.8% 증가한 2382대가 판매되었다. 가장 전기차에 가까운 하이브리드 구동 시스템을 탑재한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707대가 출고되었다.

중형 세단 SM6는 405대가 판매되었다. SM6는 고객 선호 사양들로 상품을 새롭게 구성한 SM6 필 트림이 전체 SM6 판매의 229대로 SM6 전체 판매의 56.5%를 차지하며 지난 달에 이어 SM6 중 가장 많은 판매를 이어갔다.

르노코리아자동차의 11월 수출은 전년 대비 0.3% 증가한 1만1780대가 선적되었다. XM3(수출명 르노 뉴 아르카나)는 총 수출 대수 9432대 중 하이브리드 모델이 4522대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QM6(수출명 르노 꼴레오스)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8.6% 증가한 2338대가 수출됐다.

한국GM은 11월 한 달 동안 내수 2057대, 수출 2만803대 등 총 2만2860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86.2% 증가세를 기록, 5달 연속 전년 대비 높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GM의 11월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15.4% 증가한 총 2만803대로, 이로써 한국지엠은 해외 시장에서 8개월 연속 전년 대비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동일한 차량 플랫폼을 공유하는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총 1만6369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185.2% 증가세를 기록, 글로벌 시장에서의 높은 인기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내수 시장에서는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전년 동월 대비 20.7% 증가한 758대가 판매된 가운데, 쉐보레 콜로라도가 11월 한 달간 총 193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227.1% 증가세를 기록했다.

쌍용자동차는 토레스 판매 호조세를 업고 내수, 수출 포함 지난달 1만1222대를 팔았다. 내수판매 6421대, 수출 4801대 등이며, 전월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27.8% 오른 수치다. 누계 대비로도 38.5% 증가했다.

내수는 부품 수급 제약으로 인해 전월 대비 줄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2.3% 증가했다. 이 중 토레스가 3677대 판매되는 등 누적 판매 1만9510대로 내수 상승세를 이끌었다.

수출에선 헝가리와 호주 등 현지 판매가 늘며 코란도가 전년 동월 대비 124.6%, 렉스턴 스포츠가 123.4% 늘어나는 등 등 인기를 끌며 전년 동월 대비 2배 가까운 92% 증가, 누계 대비로도 65.8%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현상이 점진적으로 완화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따른 공급 확대와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 내실 있는 판매 전략 등으로 시장 점유율과 수익성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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