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정수장 전경 [사진=진주시]
제2정수장 전경 [사진=진주시]

[이뉴스투데이 부산경남취재본부 박영준 기자]진주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가 내년부터 본격 시작된다.

진주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는 노후정수장 정비사업으로 통합된 2정수장에 오존 살균과 활성탄 흡착 여과방식의 17만 5000톤 규모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사업예산 420억원, 도비 54억원, 시비 126억원 총 600억원이 투입되며, 기간은 2023년부터 2026년까지다.

진주시는 고도정수처리시설이 설치되면 표준정수처리 공정에서 완전히 처리되지 않는 수돗물 특유의 맛과 냄새는 물론 미생물과 소독부산물 등 미량 유기물질까지 완벽하게 제거되며, 특히 봄·여름철 자주 발생하는 조류에도 대처할 수 있게 된다고 전했다.

현재 진주시는 2020년부터 967억원을 투입해 이원화된 1·2 정수장을 통합하고 시설 현대화를 위한 노후정수장 정비를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시는 2026년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를 완료해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생산·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조규일 진주시장이 민선 8기 취임 후 정수장 자동화·현대화로는 시민들에게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공급에 한계가 있어, 수차례 환경부와 경남도를 방문해 고도정수처리시설 도입 시급성을 설명하며 지원을 요청한 결과, 내년도 신규사업으로 선정되면서 가능하게 됐다.

진주시 관계자는 “진주는 깨끗한 진양호 원수를 확보하고 있지만 폭염 등 기상이변에 따른 조류 발생에도 완벽하게 대처할 수 있는 고도정수처리시설이 필요했다”며,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