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대한민국 식품대전’이 ‘푸드테크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16일 열렸다. [사진=유수현 기자]

[이뉴스투데이 유수현 기자] “푸드테크는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농식품 수출 확대와 식품산업에 혁신성장의 기회를 만들 수 있다. 정부는 푸드테크 산업이 국제 경쟁력을 갖추도록 맞춤형 자금지원, 연구개발 강화, 전문인력 양성 등의 내용을 담은 방안을 마련하겠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6일 오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식품대전’ 개막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주최로 올해 14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식품대전은 ‘푸드테크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열린 대한민국 식품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제시하는 종합박람회다.

이날 개막식에는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박형희 한국외식정보 대표이사, 이기원 서울대학교 교수, 안병익 식신 대표, 김영준 오아시스그룹 의장, 임형찬 CJ제일제당 부사장, 백형희 한식연 원장, 어기구 의원, 윤미향 의원 등이 참석했다.  

푸드테크는 식품과 기술의 합성어로, 식품 생산·유통·소비 과정에 정보기술(IT), 바이오기술(BT),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이 결합된 신산업을 의미한다. 

김춘진 aT공사 사장은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수출 여건이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도 올해 10월말 기준 농수산식품 수출은 역대 최고치인 100억 달러를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세계 각국의 방역 상황에 맞는 온오프라인 대규모 마케팅을 확대하고, 수출 유망 전략 등 전방위적 지원을 통해 올해 목표인 120억 달러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황근 장관이 최낙현 삼양사 대표에게 은탑산업훈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유수현 기자]

이 날 정 장관은 식품외식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을 수여하고, 식품업계와 행사 관계자를 격려했다. 

은탑산업훈장에는 최낙현 삼양사의 대표이사, 산업포장에 어윤진 거창수출딸기영농조합법인 대표와 최명희 안동제비원전통식품 대표가 각각 수상했다.

박람회에는 푸드테크가 식품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사례 중심으로 에그테크, 차세대식품, 식품가공, 스마트주방, 소비자 맞춤형 서비스 등 5개의 주제 전시관이 마련했다.

에그테크에는 디지털 육종, 실내 수직농장, 농업 데이터 플랫폼, 행동인지 센서를 활용한 정밀축산 등 농업 생산단계와 접목된 첨단기술이 전시됐다.

차세대식품관에서는 식물성 대체식품, 세포배양 기술 같은 식품 신소재 개발 기술을 만날 수 있다. 또 식품가공 관련해서 김치 발효기술, 밀키트, 쌀가루 활용 식품, 멸균기술, 친환경 포장재 등을 소개했다.

[사진=유수현 기자]

스마트주방은 센서를 통해 맛을 분석·재현하는 인공지능 셰프 로봇, 무인 주문기가 연동된 조리 로봇, 서빙 로봇, 바리스타 로봇을 전시했다.

소비자 맞춤형 서비스는 온라인 식품 플랫폼, 1:1 맞춤 건강 식단 제안 서비스 등 소비자 맞춤형 플랫폼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구성됐다.

이 외에도 해외 수입상 수출상담회, 식품·외식산업 전망대회, 푸드테크 투자상담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3일간 진행되는 이번 수출상담회는 국내 농식품 수출업체 207개 회사와 34개국 133개 회사의 해외 수입상을 연결해 수출업체에게는 해외 판로개척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18일까지 이어지며, 연계행사로 식품외식산업 전망대회, 우리술대축제 등도 준비해 aT 주관 식품행사와 공동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키워드
#aT #푸드테크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