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는 오는 13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K-굿즈(Goods)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 사진은 해당 팝업스토어 전경. [사진=코트라]
코트라는 오는 13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K-굿즈(Goods)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 사진은 해당 팝업스토어 전경. [사진=코트라]

[이뉴스투데이 박현 기자]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오는 13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K-굿즈(Goods)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고 11일 밝혔다.

국내 소비재 기업의 영국 시장 진출 강화를 위한 ‘O2O 한국우수상품전’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과 연계해 코트라는 △소비재 쇼케이스 전시 △온라인 상품관 △온라인 수출상담회 △유튜브 활용 마케팅 등 다양한 수출 마케팅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이번 행사는 런던의 심장부이자 랜드마크인 ‘피카딜리 서커스’에서 총 64개사가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소비재 판촉전이다. 피카딜리 서커스는 하루 유동 인구가 약 50만명에 달하는 런던 최대의 쇼핑 중심지로 매년 수많은 사람이 찾는 유명 관광지이기도 하다.

특히 팝업스토어 매장이 피카딜리 서커스 메인 전광판 건물에 입점해 있어 많은 영국인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코트라는 이번 행사기간 동안 최소 3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팝업스토어 매장에는 영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K뷰티 제품과 함께 K팝 굿즈, K푸드 등 다양한 한국 소비재 제품을 전시, 판매한다. 판매수익금은 ESG 경영활동의 일환으로 영국 현지 한글학교, 한국전참전용사협회 등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수출 경험이 전혀 없거나 영국으로 수출한 이력이 없는 국내 내수기업, 수출 초보기업 22개사도 참가한다. 이들 기업은 코트라의 지원을 받아 현장에서 제품 테스트 판매를 진행한다. 브렉시트로 인해 제품 인증과 수출이 까다로워진 상황에서 한국 소비재 제품에 대한 영국 소비자들의 반응을 두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테스코(Tesco), 아마존 UK(Amazon UK)와 같은 굴지의 대형 유통망 바이어와 벤더들을 초청해 한국 제품의 현지 유통망 진출 기회도 확보한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에서 활동 중인 유명 영국인 유튜브 크리에이터 ‘단앤조엘(Dan and Joel)’도 참여한다. 유튜브 구독자 수 31만명을 보유하고 있는 단앤조엘은 코트라와 함께 이곳 런던 팝업스토어에 비치된 한국 소비재 제품들을 홍보하고, 이번 행사에 대한 영국인들의 생각과 반응을 모아 유튜브 콘텐츠로 제작한다.

이밖에 이번 행사에서는 ‘2030 부산 엑스포’ 홍보활동도 함께 이뤄진다. 코트라는 팝업스토어 안에 부산 엑스포 홍보 공간을 구성해 영국 기업 관계자와 참관객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도시 부산을 홍보하면서 부산 엑스포에 대한 영국인들의 관심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전우형 코트라 런던무역관장은 “이번 행사는 코트라 창립 60주년, 런던무역관 개소 55주년을 기념하는 무역관 대표사업”이라며 “한류에 대한 영국인들의 관심을 활용해 앞으로도 우리 소비재 제품의 영국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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