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조직개편 단행 “리빙 테크기업 도약”

[이뉴스투데이 박예진 기자] 한샘은 11일 리빙 테크기업으로의 진화를 위해 2023년도 조직 개편과 임원 승진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먼저 한샘은 중장기전략으로 진행중인 사업모델의 디지털 전환, 시공경쟁력 강화, 고객경험 혁신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DT(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부문에 IT본부를 통합 편재했다. 

이를 통해 내년 초에 론칭할 통합플랫폼 기능 극대화를 도모하고 통합마케팅실을 배치해 통합플랫폼의 마케팅 활용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옴니(Omni)채널 구축을 위해 기존 온라인사업본부와 인테리어사업본부를 통합한 홈퍼니싱본부를 신설했다.

이외에도 CEO 직속으로 운영되던 스텝기능인 기업문화실, 윤리경영실, 경영기획실 등 지원부서는 재무기획본부와 경영지원본부 산하로 통합 운영해, 사업부서에 대해 보다 빠르고 유기적인 업무 지원을 가능토록 했다. 

이와 함께 계열사 포함 임원 총 13명을 승진 발령했다. 한샘은 제품의 개발 및 매장의 전시를 총괄하는 R&D본부를 맡아왔던 김윤희 상무를 전무로 승진시켜 홈퍼니싱 본부장으로 보임했다. 

김종필 DT부문 O2O사업부 이사는 상무로 승진했다. 이외에도 이정목, 최태근, 남윤호 이사대우가 이사로, 서재자녀방 상품부 정유진 부장, 거실 상품부 김혜원 부장, IT리모델링 기획부 박보윤 부장 및 등 계열사 포함 부장 8명이 이사대우로 승진했다. 

이번에 승진한 임원의 대부분은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오랜 기간 한샘의 변화와 발전을 주도해왔다. 신임임원 승진자 중 여성 승진자는 3명이다.

특히 이번 신임 임원 승진 인사를 통해 이정관 신임 이사대우와 김무열 한샘서비스 신임이사대우는 한샘이 무한책임 시공을 실천해 나가는 역할을 주도할 계획이다.

남윤호 한샘 이사는 품질 높은 제품의 제조를 책임지는 역할, 고재형 한샘넥서스 신임 이사대우는 하이엔드 가구 시장 공략을 확대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김진태 한샘 대표는 “디지털 전환과 시공경쟁력 강화, 고객경험 혁신, 운영 효율 극대화, 신사업 모색 등 5대 중기전략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조직을 개편해 2023년을 가시적인 성과를 통해 매출과 손익을 회복하고 다시 도약을 시작하는 해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