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전력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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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한전 전력연구원은 지능형 디지털변전소(IDSS)의 구축을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며, 최근 마지막 단계의 완성을 위한 ‘초고속 디지털 전력신호 시험 자동화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여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지능형 디지털변전소란 전력의 생산, 수송 그리고 소비에 이르는 과정에서 핵심 설비인 변전소의 모든 운영환경을 디지털화하여 완전 자동화한 변전소를 말한다.

원자력, 신재생발전, 에너지저장장치, 전기자동차 등 에너지믹스 시대의 복잡한 전력시스템을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전할 수 있어 전력설비의 디지털 변환 및 지능형 전력망 구축을 위한 필수적인 설비다.

한전은 오는 2035년까지 전체 853개 변전소를 지능형 디지털변전소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력연구원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초고속 디지털 전력신호 시험 자동화시스템’은 초고속으로 전송되는 대용량의 전압·전류 디지털 신호의 실시간 처리가 가능하다.

또한 시험설정, 실행, 판정에 이르는 모든 시험과정을 자동화해 기존의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시험의 판정 오류와 장시간의 시험소요일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현재 전력연구원은 국제시험인증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에 기술이전을 추진하고 있으며, 본 기술을 적용한 시제품인 ‘통신적합성 시험시스템’을 국제공인 시험장치로서 등록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 대만, 콜롬비아 등 수요가 있는 해외기업에 기술수출을 협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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