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10월 판매실적] 국산차 판매량 일제히 증가…르쌍쉐 약진

[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지난 10월 현대차, 기아, 한국GM, 르노코리아자동차, 쌍용자동차는 국내, 해외 판매를 포함해 총 64만5209대를 판매했다. 코로나19와 반도체 수급난 이슈 등 악재가 점차 잦아들면서 5개사 국내 제조사의 판매량 일제히 증가세를 나타냈다.

먼저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국내 6만736대, 해외 28만6588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4만 7324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5.1% 증가, 해외 판매는 13.9%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는 2022년 10월 국내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5.1% 증가한 6만736대를 판매했다.

이 중 세단은 아반떼가 5615대로 최다 판매 모델이 됐다. 그 다음으로 그랜저 4661대, 아이오닉6 3667대, 쏘나타 3323대 순으로, 총 1만7266대가 팔렸다.

RV는 팰리세이드 4147대, 캐스퍼 3908대, 싼타페 2722대, 아이오닉5 2169대, 투싼 1729대등 총 1만6971대가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3082대, G90 2818대, GV70 2413대, GV80 1945대, GV60 493대 순이며, 1만1291대를 판매했다.

기아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4만3032대, 해외 19만5628대 등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한 23만8660대를 판매했다.(도매 판매 기준)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13.7% 증가, 해외는 7.5% 증가한 수치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4만4475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2만6918대, 쏘렌토가 1만8130대로 뒤를 이었다.

또 국내에서 가장 팔린 모델은 봉고Ⅲ(5872대)이며, 승용 모델은 K8 3613대, 레이 3363대, K5 2514대, 모닝 2246대 순이다.

RV 모델은 쏘렌토 5127대, 카니발 5004대, 스포티지 4950대, 셀토스 3150대 등 총 2만 3,028대가 팔렸다.

해외에선 스포티지가 3만9525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됐고, 셀토스가 2만3768대, K3(포르테)가 1만5882대로 뒤를 이었다.

특히 지난달 르쌍쉐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한국GM은 10월 한 달 동안 수출 2만2741대, 내수 4070대로 총 2만6811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290%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는 4개월 연속 전년 대비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특히 9월에 이어 10월에도 수출과 내수 실적이 동시에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며 올해 들어 전년 대비 최대 실적 증가세를 기록했다.

한국지엠 10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19% 증가(2만2741대)해 7개월 연속 전년 대비 수출 성장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올해 들어 최대 월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내수 시장에서 또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1360대 판매되며 실적을 리드한 가운데, 쉐보레 콜로라도가 총 167대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14.4% 증가세를 기록,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4338대, 수출 1만4920대로 전년 동기 대비 65.6% 증가한 총 1만9258대의 판매 실적을 거뒀다.

특히 내수시장에서 중형 세단 SM6는 전년 동기 대비 38.5% 증가한 475대로 6개월 연속 판매 성장세를 이어갔다. 또 중형 SUV QM6는 10월 한 달간 2007대가 판매되며 르노코리아자동차의 내수 실적을 견인했다.

르노코리아자동차의 SM6, QM6, XM3 가솔린 모델은 이달 계약 물량에 대해서도 개별소비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올 연말까지 차량 출고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 내수 시장에서 연말까지 꾸준한 판매 신장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어 수출은 전년 대비 125.2% 증가한 1만4920대가 선적됐다. XM3(수출명 르노 뉴 아르카나)는 총 수출 대수 1만2388대 중 하이브리드 모델이 6875대로 약 55%를 점했다. QM6(수출명 르노 꼴레오스)는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41.9% 증가한 2449대가 수출됐다.

쌍용차는지난달 전 세계에서 1만3156대의 완성차를 판매했으며, 국내 판매량은 7850대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139.4% 늘었다.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토레스(4726대)로, 렉스턴 스포츠(2077대), 티볼리(437대), 렉스턴(429대) 순으로 판매됐다.

수출은 5306대로, 전년 동월 대비 261% 늘었다.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은 렉스턴 스포츠(1788대)로 코란도(1592대), 렉스턴(1068대), 티볼리(699대)가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