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이 1일,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재난대응 메뉴얼 체계화를 지시했다.[사진=대전시]
이장우 대전시장이 1일,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재난대응 메뉴얼 체계화를 지시했다.[사진=대전시]

[이뉴스투데이 대전세종취재본부 이용준 기자] 이장우 대전광역시장이 지난주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이태원 압사사고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며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재난대응 메뉴얼 체계화를 지시했다.

이 시장은 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11월 확대간부회의에서 이같이 지시하면서, “이번 사고로 많은 국민이 목숨을 잃어 슬픔을 견딜 수 없다”며 “우리시는 각종 재난이 365일 언제나 일어날 수 있다는 경계심을 갖고 예상치 못한 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대응 메뉴얼을 시급히 갖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대형 축제나 행사는 계획수립 전 반드시 재난상황 발생 시 대응방법 등을 체계적으로 갖춰야 한다”라며, “현장 전체 도면을 놓고 유사시 안전공간 및 대피로를 확보하는 등 시민안전을 최우선 고려하라”고 강조했다.

또한, “공사현장 등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곳은 실국장이 현장을 수시로 점검하며 안전대응 경계태세가 느슨하지 않도록 힘써달라”고 덧붙였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간부공무원들이 1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지난달 발생한 이태원사고 사망자들을 추모하는 묵념을 올리는 모습.[사진=대전시]
이장우 대전시장과 간부공무원들이 1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지난달 발생한 이태원사고 사망자들을 추모하는 묵념을 올리는 모습.[사진=대전시]

이날 회의에서 이 시장은 일반 시민에 대한 안전교육 강화 필요성도 당부하며, “전 직원이 심폐소생술, 응급처치, 구호활동 등 재난관련 안전교육을 받아 어떤 재난에도 신속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이 희생되지 않도록 공직자 모두가 평시에 재난대처 능력을 키우도록 훈련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시와 자치구가 도시 균형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하나로 나아가는 협조체계를 강화토록 주문하고, 연말 막바지 국비증액 총력, 겨울철 소방활동 강화, 대청호 활용방안, 청년주택 및 창업공간 입지 다변화 등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제가 일관되게 갖는 생각은 시와 자치구가 분리된 게 아니라 도시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것”이라며 “자치구 발전이 곧 시 전체의 발전과 같은 만큼 서로 정책을 긴밀하게 협의하고 조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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