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 충북 괴산군 지진 관련 관계부처 긴급지시

[이뉴스투데이 대전세종취재본부 이용준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29일 충북 괴산군 북동쪽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해 관계부처에 다음과 같이 긴급 지시했다.

행정안전부장관과 소방청장은 지진으로 인한 피해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필요한 조치 등에 만전을 기하고, 산업통상자원부장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국토교통부장관은 원전, 전기, 통신, 교통 등 국가기반 서비스의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하는 등 관계기관에서는 비상근무태세를 유지해 추가적인 여진 발생 가능성에 대해서도 철저히 대비할 것을 지시했다.

기상청은 29일 오전 8시 27분 49초 충북 괴산군 북동쪽 11㎞ 지역에서 규모 4.1 지진이 발생했으며,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규모가 큰 것으로, 당초 규모 4.3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가 4.1로 수정했다.

또한, 진앙지는 북위 36.88도, 동경 127.89도이며, 계기진도는 충북에서 최대 5로, 이는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과 창문 등이 깨지기도 하며 불안정한 물체는 넘어지는 수준'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