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출산정책과, 대전시4개보건소,난임우울증 상담센터 5개 관계자가 26일  숲태교 체험에 참여했다. [사진=산림청]
보건복지부 출산정책과, 대전시4개보건소,난임우울증 상담센터 5개 관계자가 26일 숲태교 체험에 참여했다. [사진=산림청]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산림청은 보건복지부와 예비 엄마를 위한 임신부 비대면 ‘숲태교’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숲태교는 아름다운 풍경이나 소리 및 피톤치드 등 산림의 다양한 치유 인자를 활용해 자연 속에서 엄마와 태아가 함께 정서적, 신체적으로 교감하는 활동이다.

산림청은 올해 국립산림치유원, 국립 예산 치유의 숲, 국립 대전 숲체원 등 7개 국립산림복지시설에서 988명의 임신부를 대상으로 숲태교 체험을 지원했다. 하반기에는 임신부의 숲태교를 위한 협력사업을 보건복지부와 공동 추진하기로 계획했다.

비대면 숲태교로 태아와 교감하는 ‘숲태교 체험 도구’ 및 ‘난임‧우울증 상담센터 홍보지(리플릿)’ 등을 전국 141개 보건소를 통해 내방하는 임신부에게 보급한다는 방침이다.

26일에는 대전시청과 대전 지역 4개 보건소, 난임‧우울증 상담센터 관계자를 국립 대전 숲체원으로 초청해 ‘숲태교 체험 도구’ 등을 전달했다. 또한 한국산림복지진흥원과 국립 대전 숲체원에서는 산림복지시설 현황, 숲태교 프로그램 효과 소개와 숲태교 체험 시간 등을 마련했다.

숲태교 체험 도구는 수첩과 나무 액자 재료, 편백 볼(공), 모바일 동영상 안내 QR코드 등으로 구성했다. 임신부는 숲태교 온라인 콘텐츠를 참고하여 나무 액자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김주미 산림청 산림교육치유과장은 “관계부처가 함께 협력하여 임신부의 태교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행복한 태교와 안전한 출산에 보탬이 되도록 숲태교 정책을 적극 펼쳐 나가겠다”라고 소개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프로그램 후 임신부의 태아‧양육‧신체 불편함 등 임신 스트레스 증상이 20% 감소했다. 자신과 태아의 구별, 태아와 상호작용, 태아의 특성‧의도 추측 등 태아 애착 정도는 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영준 보건복지부 출산정책과장은 “임신부의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임신으로 인한 우울감 감소 효과를 볼 수 있는 좋은 체험”이라며 “향후 난임부부 및 임신부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다양한 맞춤형 산림체험이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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