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프랜차이즈협회]
WFS 정기총회 테이프커팅식. [사진=한국프랜차이즈협회]

[이뉴스투데이 유수현 기자] “세계 최고 수준의 비대면·디지털 인프라를 갖춘 서울에서 글로벌 산업이 나아가야할 길을 직접 보여주고 국내 업계와의 교류의 장을 마련, K-프랜차이즈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겠다.”

정현식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회장이  20일 ‘2022 세계프랜차이즈협의회(WFC)’ 정기총회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2022 세계프랜차이즈협의회 정기총회’는 전세계 프랜차이즈 산업인의 축제로, 19~22일까지 열린다. 서울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이디야, SPC그룹, 지앤푸드, 아이더스코리아가 공식 후원한 행사로 행사 이틀째인 20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개회식을 가졌다. 

WFC 총회가 서울에서 개최되는 것은 2010년 이후 12년 만으로 이번 정기총회는 ‘10년 뒤의 프랜차이즈 산업을 미리 보다’를 주제로 열렸다. 

[사진=유수현 기자]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2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22 세계프랜차이즈협의회(WFC)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사진=유수현 기자]

총회 개회식에는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을 비롯한 산업부, 공정위, 농식품부, 소진공 등 정부 부처·기관 관계자와 정현식 협회장, 협회 임원사 대표 40여명이 WFC 회원 30여개국 50여명에게 환영과 축하의 뜻을 전했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글로벌 팬데믹 이후 프랜차이즈 산업도 주문, 결제, 배송 등 모든 과정에서 신속한 디지털 전환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고 ESG(사회·환경 ·지배구조) 경영과 지속가능한 파트너십 구축에 나서야 한다”며 “한국 정부도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의 글로벌화와 건강한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업계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이몬 WFC 사무총장은 “글로벌 프랜차이즈 산업은 수 많은 산업 중 유일하게 상생을 통해 성장하는 모범적인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WFC 회원국을 포함한 전세계 프랜차이즈 산업인들이 힘을 합쳐, ESG 경영을 강화하고 동반성장하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4일간 열리는 이번 WFC 정기총회에서는 각 나라의 코로나19 극복방안을 공유하고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새로운 프랜차이즈 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비대면 소비가 급증한 상황에서 로봇과 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 무인 매장, 디지털 주문·결제 등 각종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며 활로를 모색해 온 것을 주요하게 보고, 이에 대한 논의도 이뤄진다.

왼쪽부터 5번째 정현식 프랜차이즈협회 회장. [사진=유수현 기자]

개회식을 마친 후 코엑스 1층 A홀에서 ‘제53회 IFS프랜차이즈서울’ 테이프커팅식 시간을 가졌다. IFS프랜차이즈서울 박람회는 코엑스 1층 A홀에서 20일~22일간 열린다. 총 250개 브랜드와 550개 부스가 참여했다. 

이 날 박람회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창업 아이템과 사업 모델을 고민하고 있는 많은 예비 창업자들이 문전성시를 이뤘다. 비대면·무인부터 디지털 결제·플랫폼, 포장·HMR·밀키트까지 비대면 역량과 최첨단 ICT 기술이 접목된 다양한 브랜드가 돋보였다.

[사진=유수현 기자]
2022 IFS프랜차이즈서울 박람회에 250개 브랜드가 참가했다. [사진=유수현 기자]

현대로보틱스, 이마트24등 세계적 역량을 갖춘 기업이 모인 ‘글로벌 브랜드 존’, 본죽&비빔밥·본도시락, 원할머니보쌈족발, 피자알볼로 등 국내 리딩 브랜드는 ‘탑 브랜드 리더십 존’, 프랜차이즈 필수 협력업체를 모은 ‘리테일 솔루션 특별관’으로 섹션이 나눠졌다. 배달의민족, 카카오 프렌즈아카데미는 대형 특별관을 구성했다.

협회 관계자는 “통상 경영환경이 급격히 변할수록 안정성이 검증된 프랜차이즈 창업 모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며 “지난 3월에 이어 이번 박람회에도 비용 절감과 운영 부담 완화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브랜드에 예비 창업자들이 몰리는 등 당분간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산업부, 공정위, 중기부, 농식품부 등 정부 부처가 후원하는 WFC 서울 총회는 19일 APFC 아시아태평양프랜차이즈연맹 총회로 공식 일정을 개시했다. 협회와 대표단은 총회 후 무인 스마트결제 시스템을 갖춘 이마트24 스마코엑스점과 국내 최대 커피 프랜차이즈 이디야커피 본사를 탐방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