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수도권취재본부 권오경 기자] 서울디지털재단(강요식 이사장)이 ‘디지털 약자’인 어르신의 디지털 격차 문제 해소의 일환으로 19일(수)부터 21(금) 3일간 서울스마트시티센터에서 신기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022 어디나지원단 신기술 체험교육. [사진=서울디지털재단]

이번 체험교육은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시대에 어르신들의 적응을 돕기 위해 기획됐으며, 만 55세 이상 어르신인 ‘어디나 지원단’ 강사 중 희망자 87명이 주요 체험 대상이다.

서울디지털재단이 운영하는 ‘어디나 지원단’은 어르신 디지털 나들이 지원단의 준말로, 만 55세 이상 IT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강사단을 지칭한다. 2022년 현재 120명의 강사단이 서울 전역에서 활동 중 이다.

교육은 3일간 총 6회 진행된다. 세부적으로 어르신이 ▲가상현실(VR) ▲메타버스 ▲뇌파측정기‧아이트래커‧영상스튜디오 ▲자율주행차량 등 다양한 신기술을 차근차근 체험해 보는 방식이다.

‘가상현실(VR)체험’은 VR기기를 통해 3D 지도로 된 광화문 일대를 가상으로 체험하는 교육이며, ‘메타버스 체험’은 네이버 제페토 플랫폼을 활용해 공간을 직접 구경하고 메타버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교육이다. ‘뇌파측정기‧아이트래커 체험’은 서울스마트시티센터에 비치된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사용자 시선이동 분석 및 뇌파 분석 측정법을 알아본다. ‘자율주행차 체험’은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인 마포구 상암동에서 자율주행으로 운행되는 택시를 직접 호출해보고 체험한다.

특히, 해당 체험 교육은 어르신이 가장 접하기 어려운 자율주행택시를 무료로 직접 경험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현재 자율주행택시는 마포구와 강남구에서만 호출이 가능하며 별도의 어플 다운로드와 결제 카드등록을 해야 이용할 수 있다.

19일 체험교육에 참여한 김요석 어디나지원단 강사는 “미래 세계를 경험해볼 수 있는 보람된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으며, 또 다른 강사는 “평소에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기에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고 소회를 말했다.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체험교육 현장에 직접 방문해 “고령층의 디지털 활용 역량이 향상되기 위해선 교육뿐만 아니라 실생활 신기술 서비스를 직접 체험해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어디나 지원단 강사님들의 향상된 디지털 역량이 교육생의 디지털 활용 실력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강사단을 격려했다.

서울디지털재단의 ‘어디나 지원단’은 2019년부터 현재까지 4년간 약 2만2000명의 어르신 스마트폰 교육을 진행했으며, 11월 첫째 주까지 각 자치구별 교육 장소에서 스마트폰 교육은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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