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청, 오는 24일 유아생태체험센터(솔솔놀이터) 개장

[이뉴스투데이 대전세종취재본부 이용준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폐교를 활용해 조성한 생태놀이터 ‘솔솔놀이터’를 한 달간의 시범운영을 마치고 오는 24일 개장한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18일 오전 10시 언론브리핑을 통해, 현재 운영 중인 놀이 중심의 ‘아이다움교육과정’에 맞춰 보다 많은 세종의 아이들이 야외에서 자연을 몸소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솔솔놀이터’ 건립을 추진해 왔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장하는 ‘솔솔놀이터’란 명칭은, 시민 대상 공모를 거쳐 선정된 것으로 바람이 솔솔 불어오고 풀향기가 솔솔 풍겨나는 자연 속에서 신나고 즐거운 놀이를 통해 유아들의 호기심과 재미가 넘쳐나는 행복한 공간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솔솔놀이터를 포함한 체험처의 공식적인 행정 명칭은 세종시교육청교육원의 세종유아생태체험센터로, 금남면 영대리에 위치한 영대초등학교 폐교 부지에 부지면적 8893m², 약 2700평 규모로 토목, 건축, 조경과 놀이 공간 등 주로 시설공사에 31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이 곳은 야외 놀이터, 실내 체험동, 그 외 공간 등 크게 3구역으로 나눠져 있으며, 우선 놀이 공간인 솔솔놀이터는 큰 언덕에서 시작한 물길을 따라 주변에서 다양한 자연 놀이가 가능하다.

체험 공간인 솔솔마루에는 텃밭 작물을 활용한 요리와 다육이 심기 등 마을 연계 체험이 가능토록 체험실을 배치했으며, 샤워실과 탈의실도 구비해 아이들이 편안한 복장으로 놀이와 체험을 즐기고 유치원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돼 있다.

세종유아생태체험센터와 솔솔놀이터는 연중 상시 운영할 방침으로, 안전하고 충분한 놀이 공간과 시간이 제공되도록 1일 1유치원 이용을 원칙으로 하되, 읍면지역의 소규모 병설유치원은 여러 유치원이 함께 이용하도록 하고, 향후 관내 어린이집과 가족 단위로 운영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세종시교육청은 유치원의 센터 이용이 어렵지 않도록 놀이터 버스를 운영하고, 자원봉사자 배치와 안전교육 자료를 이용 유치원에 사전 제공해 안전한 놀이터 체험이 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2019년 전국 최초로 공립단설 숲유치원을 개원하고, 2021년 나성생태유치원을 개원한데 이어 2026년까지 3개의 숲․생태유치원을 추가로 계획하고 있으며, 나머지 모든 유치원에서도 숲․생태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