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배윤 기자] 서울 거주 1인 가구 10명 중 6명은 외로움을 경험하고 있다. 사회적 고립감도 심화되고 있다. 코로나19를 거치며 이 문제는 더욱 가속화되며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코로나 장기화로 몸과 마음이 지친 1인 가구의 일상 회복을 돕고, 1인 가구 간의 마음속 진솔한 이야기를 공유하기 위한 특별한 토크쇼를 마련했다.

2021년 서초1인가구 행사 ‘싱글데이’ 모습. [사진=서초구]
2021년 서초1인가구 행사 ‘싱글데이’ 모습. [사진=서초구]

서초구와 서초1인가구지원센터는 오는 27일 오후 3시부터 오후 7시까지 서울교대 종합문화관에서 ‘서리풀 싱글싱글 토크쇼’를 연다. 400여명의 1인가구들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나도 혼자 산다’라는 주제로 1인 가구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쇼와 다채로운 문화공연 등이 열린다.

특히 TV 프로그램 <나혼자 산다>에 출연하며 재밌는 싱글라이프를 선보였던 박세리 전 프로골퍼가 토크쇼 진행자로 나선다. 도전을 통해 두려움을 극복하는 법, 즐겁고 풍성한 삶을 살아가는 방법 등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눈다. 토크쇼 중간에는 추첨을 통해 박세리와 사진촬영 및 사인 전달도 있을 예정이다.

토크쇼 전에는 뮤지컬 갈라팀 <갈로(GALO)>, 재즈 선율과 명품 보컬 김효정이 어우러진 재즈밴드 ‘워터칼라’, 소울보컬 ‘찬브로’가 가을철 어울리는 재즈 선율과 뮤지컬 곡을 선사해 1인 가구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예정이다.

이외에도 행사장 한켠에서는 심리검사, 캐리커쳐, 캘리그라피, 디퓨저 및 천연수세미 만들기 등 체험부스 8개를 운영해 1인 가구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서초구에 거주하거나 활동 또는 예비 1인 가구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오는 21일까지 서초1인가구지원센터 홈페이지 또는 구글폼을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한편 서초1인가구지원센터는 1인 가구를 위한 건강·안전·생활편의·관계돌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초구가 2019년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만든 1인 가구 지원 복지기관이다. 지난해에는 1인 가구를 위한 ‘싱글데이’를 열어 그림심리상담과 디퓨저 만들기, 북 큐레이팅(맞춤형 독서정보 제공) 등을 진행해 100여명의 1인 가구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행사가 1인 가구들에게 희망과 기대의 일상을 드리고, 고민을 마음 터놓고 이야기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1인 가구들에게 신뢰하고 의지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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