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가축전염병(ASF·AI·FMD) 특별방역 돌입

[이뉴스투데이 부산경남취재본부 박영준 기자]사천시는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FMD) 등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방역관리 강화에 나선다.

사천시는 강원 춘천, 경기도 김포, 파주 등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4건이 발생한 것은 물론 겨울철 가축전염병 발생위험이 커짐에 따라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그동안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FMD) 등 가축전염병 발생시기, 해외 발생상황, 철새 유입 시기 등을 고려한 것으로, 사천시는 양돈농가·양돈관련 축산시설 방문 전 거점소독시설 소독 행정명령(1건), 양돈농가 방역 준수기준(6건)을 공고하고, 연말까지 강화된 방역시설이 설치될 수 있도록 지도·점검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철새도래지에 축산차량과 종사자 출입제한, 가금농장에 사람·차량 출입제한 등 행정명령 시행하고 있으며, 가금·오리농장, 산란계농장을 대상으로 방역 준수기준을 공고했다.

특히, 10월부터 6주간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 기간을 정하고, 항체 형성률이 낮은 농장에 대해서는 과태료, 추가접종, 지도·점검 등 사후관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밖에 사천축협 공동방제단과 관내 축산농가, 철새도래지 주변 소독을 진행함과 동시에 거점소독시설과 통제초소를 운영해 사람과 차량에 대한 소독을 강화할 예정이다.

송혜경 농축산과장은 “가축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외부인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정기적 축사소독과 손세척,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의심환축 발견 시 즉시 가축방역기관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