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지 BAT 대표. [사진=유수현 기자]
BAT로스만스가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의 1년간 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유수현 기자]

[이뉴스투데이 유수현 기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지금 ‘더 좋은 내일’을 만들기 위해 H-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기반으로 책임있는 경영을 이어나갈 것이다.”

김은지 BAT로스만스 대표는 11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2층 오키드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이날 BAT로스만스는 ‘인터내셔널 앤드 이멀전시 메디슨’ 의학 학술지에 개제된 1년간의 전자담배 글로 임상 연구 결과를 샤론 구달 BAT 규제 과학 총괄 박사가 영상으로 공개했다.  

연구는 23~55세 사이 비흡연자, 금연, 연초흡연, 연초에서 글로로 완전히 전환한 그룹 등 4개 그룹으로 나눠 12개월 동안 진행됐다. 담배 연기 유독성분 노출과 관련한 주요 생체지표와 특정 질병의 조기 발병과 연관이 있다고 간주되는 잠재 위험 지표를 매달 검사했다.

연구진은 58개의 생화학적, 생리적, 심리적 평가 변수를 측정해 약 14만4000건의 개별 측정치를 도출해 냈다. ‘글로’로 완전히 전환한 흡연자가 연초를 지속 사용한 흡연자와 비교했을 때 폐 질환, 암, 심혈관질환 등 조기 발병과 관련된 잠재적 위해 지표가 개선됐다고 발표했다.

또한 글로가 완전히 무해하지는 않지만, 이번 연구에서 연초 담배 흡입시 나오는 에어로졸에 포함된 독성은 일반 담배 연기와 비교해 90~95% 적은 수치로 나타났다.

샤론 구달 박사는 “연구 결과는 글로와 궐련형 전자담배에 관한 가장 중요한 데이터”라며 “글로로 완전히 전환하면 나타날 수 있는 지속적인 긍정 변화에 관한 새로운 증거를 제공하고 위해저감 제품으로써 글로의 면모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김은지 BAT로스만스 대표도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이 데이터 결과 기반 정부와의 입장 간격을 어떻게 좁혀나갈 것인지가 중요한 과제”라며 “정부와 대화를 나누고 있는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

김은지 BAT 대표. [사진=유수현 기자]
김은지 BAT 대표. [사진=유수현 기자]

이날 김 대표는 BAT로스만스가 한국에서도 ‘더 좋은 내일’을 만들기 위한 이같은 방향에 헌신할 것을 약속하고 지금까지의 국내 ‘H-ESG’ 활동들을 공유했다.

현재 BAT는 더 깨끗한 내일 캠페인을 실천하기 위해서 제품의 생산에서 폐기까지 전과정을 친환경적으로 만들고 글로 기기 친환경 반납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경상남도 사천에 위치한 공장의 태양광 시설 구축과 물 재활용, 유기성 잔재물의 바이오가스화 등 생산 단계에서의 친환경 움직임을 실행 중이다.

국내 미래 인재 육성에도 집중하고 있다.

BAT는 대학교 환경동아리 리그와 자립청년을 돕는 루키 프로그램 등 청년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진행, BAT스트 콘서트로 문화예술 인재 육성, 사천문화재단 청년 예술가 발굴 지원사업을 운영 중이다.

김 대표는 “BAT는 한국에서 세계적 수준의 사천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다”며 “현재 지속적인 수출과 고용 창출을 통해 국가와 지역경제에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BAT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2030년까지 비연소 제품군 소비자를 5000만명을 달성한다는 목표도 발표했다.

김은지 대표는 “BAT는 전 세계에서 우리의 비연소 제품 소비자 5000만명 달성과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과학적 근거에 입각한 의미 있는 제품을 만들겠다는 의지 아래 2조원에 가까운 R&D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김 대표는 경쟁사인 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 일루마를 소개한다는 계획에 대해 4분기 신제품 출시 예정을 시사했다. 김 대표는 “경쟁사의 신제품을 출시에 대해 대응 전략은 있다”며 “다만 언제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공략할 지 고민 후 여러 활동들을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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