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품은 회현동에 지난달 27일 넬보스코 루프탑을 오픈했다. [사진=정식품]
정식품은 회현동에 지난달 27일 넬보스코 루프탑을 오픈했다. [사진=정식품]

[이뉴스투데이 유수현 기자] 엔데믹(풍토병화) 이후 식품업계가 늘어나는 외식 수요를 선점하고자 오프라인 매장으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7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주춤했던 외식 수요가 늘어나면서 식자재 유통 등 계열사 역량을 활용하기 좋은 오프라인 매장 공략에 나섰다. 

정식품은 지난달 26일 회현동에 남산뷰와 버스킹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힐링 공간 ‘넬보스코 루프탑 라운지&바’를 오픈했다. 기존의 넬보스코 레스토랑에 루프탑을 개방하려던 시점에 코로나19 영향으로 미뤄져 이제야 오픈하게 된 것. 

넬보스코는 지난해 선보인 넬보스코 남촌빵집, 넬보스코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이어 정식품이 세 번째로 오픈한 공간이다. 지난해 11월에 오픈해서 내방객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와인과 칵테일, 맥주, 커피 등 다양한 주류와 파스타, 피자 등 식사 메뉴를 제공한다. 규모로 1층은 베이커리 카페, 2층은 이탈리안 레스토랑, 3층은 제빵 연구소와 원두 로스팅룸으로 구성됐다.

정식품 관계자는 “이번 넬보스코 루프탑 라운지&바의 오픈으로 소비자에게 다채로운 미식 경험과 음악, 그리고 쉼을 제공하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넬보스코가 복합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심의 포리스트 키친 외경. [사진=농심]
농심의 포리스트 키친 외경. [사진=농심]

농심은 지난 5월 잠실 롯데월드몰 내에 비건 레스토랑인 ‘포레스트 키친’을 열었다. 이 곳에서 미슐랭 그린스타 오너셰프인 니콜라스 디클로트와 지난달 17일부터 10월 7일까지 3주간 스페셜 메뉴를 선보였다.

스페셜 메뉴를 선보인 지난 3주 동안,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다양한 소비자 반응이 이어졌다.

스페셜 메뉴를 경험한 한 소비자는 '비건푸드로 유명한 독일의 비건 파인다이닝에서 먹었던 음식보다 뛰어난 퀄리티와 맛에 놀랐다', '한국에서 벨기에 쉐프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좋았다', '비건 음식은 다른 음식에 비해 맛이 떨어진다는 편견을 깨준 식사였다'는 호평이 많았다.

지난달 농심의 포레스트키친은 서울 100대 레스토랑에도 이름을 올릴정도로 반응이 좋다. 100개 레스토랑중 채식 레스토랑은 총 9개이며, 올해 새롭게 오픈한 채식 레스토랑 중에서는 포레스트 키친이 유일하다. 

농심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비건 파인 다이닝을 선보인 포레스트키친 이 한국 소비자들에게 한층 더 품격있는 비건 메뉴를 선보이기 위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오너 셰프와 협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다양한 비건 요리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이벤트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프리미엄 샐러드 카페 크리스피 프레시. [사진=동원]
프리미엄 샐러드 카페 크리스피 프레시. [사진=동원]

동원홈푸드는 샐러드 카페 ‘크리스피 프레시’ 매장 수를 확장 중이다. 크리스피 프레시는 2020년 5월 1호점을 낸 후 현재 12개의 매장을 오픈했다. 연내 2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동원홈푸드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포르투7′도 새로 열었다. 이탈리안 가정식을 판매하는 포르투7은 작년 말 용산 아이파크몰을 시작으로 올해 합정점, 상암MBC점 등을 출점해 총 3개점을 운영 중이다. 연내 10호점 개점을 목표로 한다.

동원 관계자는 “외식 매장 사업이 먹거리 소비 트렌드를 빠르게 감지할 수 있어 용이하다”며 “앞으로도 외식 시장을 선도하는 트렌디한 메뉴를 기반으로 적극적인 오프라인 매장 출점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동원홈푸드만의 색다른 미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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