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수도권취재본부 권오경 기자] 이번 주 금·토요일 서울광장, 청계광장 일대가 녹색으로 물든다. 

리플렛. [사진=서울시청]
리플렛. [사진=서울시청]

서울시는 "오는 7일(금)~8일(토) 이틀간 ‘서울에서 짓는 녹색꿈’이라는 주제로 '2022 서울도시농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2년 시작해 올해 11회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올해 3년 만에 대면행사로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는 도시농업을 통한 정서적 치유와 회복, 미래 먹거리를 소개하며 도시농업 발전 등을 다양하게 다룬다.

행사는 서울광장과 청계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특히 서울광장에서는 ‘책 읽은 서울광장’이 진행되고 있어 맑은 가을하늘 아래 책도 읽고 도시농업도 체험 할 수 있는 좋은 기회 될 것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주 행사장인 서울광장에는 뿌리채소, 쌈채소, 오색벼 등 도시농업으로 재배가 가능한 여러 작물이 전시된다. 농업기술센터 홍보관에는 일상에서 보기 힘든 계란가지, 보라색고추, 백향과 등 특이작물도 선보인다.

전시작물은 일부는 사회적 약자지원 기관에 전달되며, 참여한 시민을 대상 쌈채소, 파, 고추 등 작물 수확체험도 진행한다.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반려식물도 만나볼 수 있다. 최근 반려식물이 우울감과 외로움 해소하는데 도움을 줘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데 반려식물 전시는 물론 반려 다육이 만들기 등 흥미로운 즐길거리도 제공한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행사도 마련했다. 이번 체험의 주제는 도시농업을 통한 치유다. 꿀허브비누, 허브향주머니 만들기 등 시민들의 정서적 안정과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종로구 등 14개 자치구가 참여해 도시농업 홍보·체험을 진행하고, 체험관에서 운영하는 반려 다육이, 허브향 키우기, 벼 탈곡 체험은 현장에서 선착순 신청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이외에도 식물성 대체육, 곤충단백질 식품 등 미래 먹거리 산업을 소개하고 지능형 농장(스마트팜) 등도 체험할 수 있는 산업전도 운영한다.

부대행사가 열리는 청계광장에서는 우수 농수산물을 판매하는 직거래장터와 시민들이 참여한 디자인 텃밭 공모전 작품이 전시된다. 농산물직거래장터에는 태풍피해를 입은 못난이 농산물 판매도 이뤄져 상심한 농민들을 도울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도시농업박람회 개막식은 오는 7일(금) 오후 3시에 서울광장 동편무대에서 진행된다.

개막식에는 어린이 합창단 공연과 어린이가 참여하는 오색벼 식재 행사도 진행되며 개막식에 앞서, 국악 비보이 공연도 진행된다.

박람회에 이어 오는 13일(목)부터 14일(금)에는 전환시대 도시농업을 주제로 치유와 먹거리 전문가가 참여하는 ‘서울 도시농업 국제콘퍼런스’도 개최한다. 국제콘퍼런스는 서울시 공식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한영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도시농업은 단순 재배를 넘어 정서적 안정과 치유의 효과도 있다”며 “이번 도시농업박람회에서는 다양한 도시농업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에게 가을 날 휴식과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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