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선의 e골프아카데미] 골프를 일관성있게 잘 치려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리듬과 템포와 타이밍이다.

골퍼마다 자신만의 스윙이 있듯이 리듬과 템포도 마찬가지다. 자신만의 리듬과 템포를 갖고 스윙해야 일관성 있는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

골프 스윙에서 리듬과 템포 그리고 타이밍이 왜 중요한 것일까? 흔히 리듬과 템포를 혼동해서 이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둘은 엄연히 다른 개념이다.

리듬은 스윙의 시작부터 끝에 이르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속도의 변화를 지칭한다. 리듬감 있는 스윙이란 백스윙과 임팩트 구간 그리고 피니시에 이르기까지 각 단계가 따로 놀지 않고 최적의 속도로 조화롭게 일체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

템포는 백스윙부터 임팩트까지 스윙 속도를 일컫는다. 템포가 일관성이 있다면 그 샷은 우선 기복이 없는 좋은 샷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보통 아마추어들은 필드에 나가면 ‘스윙’만 생각하다가 머리가 복잡해져서 미스샷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원인은 템포의 변화 때문이다.

예를 들어 파5 홀에서 ‘투온’을 노릴 목적으로 평상시보다 드라이버를 세게 치다가 실수한 경험들이 많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템포와 타이밍의 변화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일관성 있는 자신만의 템포를 갖고 있어야 샷에 기복이 없고, 스윙 시 타이밍이 좋다.

타이밍은 몸과 골프클럽의 연속적인 움직임이다. 좋은 스윙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몸과 골프채의 각 부분이 제대로 된 순서에 의해 진행돼야 한다.

흔히 하체의 타이밍이 너무 빨라 채가 열려 맞는다거나, 상체의 타이밍이 빨라서 훅이 났다면 이런 원인은 바로 ‘타이밍’에 있는 것이다.

타이밍이 좋아지려면 백스윙이 좋아야 한다. 즉 백스윙은 ‘헤드·손·팔·상체 회전·하체 회전’ 순으로, 다운 스윙은 역순으로 이뤄져야 안정적인 타이밍을 만들 수 있다.

필자가 이렇게 글로 골프 스윙에 대해 설명하고 있지만, 사실 몸으로 기억하지 않으면 이 모든 이론을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골프만큼이나 변수가 많은 운동이 있을까.

14개의 채로 움직이지 않는 작은 공을 치기도 어려운데, 골프장 코스도 제각각인 데다 날씨 변화도 무쌍하다. 골프채를 잡는 순간부터 헤어 나올 수 없는 애증 관계는 운명인 셈이다.

따라서 프로선수가 아닌 이상 아마추어로서 반복적인 연습을 통해 머리가 아닌, 몸이 먼저 기억해서 좋은 타이밍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현명하다.

좋은 템포에서 좋은 타이밍이 나오듯, 좋은 스윙이 나와야 좋은 타이밍이 나오는 것이다. 좋은 타이밍에서 공이 맞으면 굿샷이 된다. 굿샷은 비거리와 방향성을 보장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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