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는 오는 10월 14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식산업화 아이디어 응모전’을 개최한다. [사진=대한상의]
대한상의는 오는 10월 14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식산업화 아이디어 응모전’을 개최한다. [사진=대한상의]

[이뉴스투데이 박현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두 달간 방영된 ‘식자회담’에서 논의된 주제에 대해 국민들의 ‘한식산업화 아이디어’를 받는다고 21일 밝혔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전날 SBS TV ‘국가발전 프로젝트: 식자회담’의 최종화를 통해 “한식산업화는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며 “방송을 보시고 국민 여러분의 아이디어를 직접 들려주시면 함께 힘을 모아 한식산업화의 목표에 더 빨리 다가갈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국민들도 식자단으로서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한식산업화에 동참하자는 취지다.

이번 국가발전 프로젝트 주제는 ‘한식산업화’다. 지난해에는 주제를 막론하고 대한민국의 경제·사회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폭넓게 모았다면, 올해는 한식산업 발전을 위한 해법을 모색한다.

최 회장은 방송에서 “한식산업화 완성을 위해서는 ‘식자회담’을 통해 협업이 시작돼 액션 플랜을 찾아야 하는 것이 넥스트 스텝”이라고 말했다. 이번 의견수렴의 장 마련에는 국민 소통을 통해 더 많은 이야기를 듣고, 한식산업 육성 방안을 찾겠다는 최 회장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장수청 퍼듀대 교수는 “한식은 우리 국민의 음식으로 각자의 한식 관련 스토리가 한식산업화의 밑거름이 될 수 있고, 특히 식음료와 식자재 관련 사업 경험이 있는 국민들의 직접 경험을 반영한 아이디어는 구체적 액션 플랜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식산업화를 통해 더 많은 세계인이 한식을 경험하게 하기 위해서는 해외에 거주하는 동포와 유학생들의 현지화 아이디어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이디어 응모 방법은 간단하다. 응모를 원하는 국민들은 대한상의 소통플랫폼을 통해 한식산업화의 현황에 대한 간단한 답변과 A4 1장 분량의 아이디어를 작성하면 된다. 아이디어 제안 시에는 아이디어 제목, 제안 이유, 내용, 기대 효과를 담으면 된다.

이번 아이디어 제안은 한식을 사랑하는 국민은 물론 외국인, 기업 등 모두에게 참여 기회가 열려 있다. 응모 마감일은 오는 10월 14일까지이며,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되면 푸짐한 경품도 제공될 예정이다.

대한상의는 우선 설문으로 한식산업화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 현황과 문제점을 파악하고, 국민 아이디어 제안을 통해 민간 차원에서 추진할 프로젝트 아이디어를 발굴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응모전이 종료된 후에도 아이디어 제안 창구는 계속 열어둠으로써 의견 제출을 원하는 국민은 누구나 자유롭게 제안이 가능하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조영준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장은 “‘식자회담’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한식의 중요성과 산업화 필요성에 대한 국민적 인식이 높아지게 됐다”며 “국민들께서 식자단원으로 참여해 한식산업화를 위한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내 주시면, 대한상의와 기업들이 해당 아이디어를 추진할 방법들을 찾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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