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4흘째인 13일 오후 귀경길에 나선 차량이 몰리면서 전국 주요 고속도로 정체구간이 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국 주요 고속도로 정체구간이 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김찬주 기자] 경찰은 9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3년 만에 해제 된 이후 첫 명절인 추석 연휴인 점을 고려해 특별 교통관리를 시행한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비교적 짧은 추석 연휴 기간으로 교통 혼잡을 전망하면서 교통·지역경찰 등 2149명, 순찰·견인차 등 950대를 동원해 단계별 교통관리에 나선다.

경찰은 본격적인 귀성·귀경에 따른 차량 정체가 예상되는 9월 8~12일(2단계)은 터미널·고속도로 진입로 등에서 교통혼잡 관리와 사고 예방을 위한 교통안전 활동을 추진한다.

또 터미널 주변 교통혼잡 완화를 위해 고속버스 임시 주·정차 허용구간을 설정한다.

추석 당일인 10일에는 현충원, 도심권 고궁 주변 진·출입로 주변 등 상습 정체 구간에서 차량 소통 교통관리를 시행한다.

고속도로와 시외 연결도로 정체 구간에서는 끼어들기·전용차로 통행 등 ‘얌체 운전’과 법규 위반 단속을 병행한다.

특히 음복 후 음주운전과 숙취 운전 예방을 위해 주야간 불시 단속도 나선다.

경찰에 따르면 최대 교통량은 추석 당일만 649만대로 예상되는데, 이는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인 지난 2019년 추석 당일 618만대에 비해 증가한 전망수치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한잔이라도 술을 마신 경우에는 절대 운전대를 잡지 말아야 한다”면서 “장거리 운전 중 교통사고 방지를 위해 충분한 휴식을 취해 졸음운전을 예방하고 제한속도 준수 및 전 좌석 안전띠 착용 등 안전 수칙을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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