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전경. [사진=포스코]
포스코 포항제철소 전경. [사진=포스코]

[이뉴스투데이 박현 기자] 포스코는 포항제철소의 태풍피해복구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현재 휴풍 중인 고로 3기를 오는 10일경부터 순차적으로 가동시킨다는 방침이다.

포스코에 따르면 힌남노 태풍 영향으로 침수 피해를 입었던 선강변전소는 이날 오전 중 정상화하고, 담정수설비와 LNG발전도 내일까지 차례로 정상화해 고로 조기 가동에 필요한 스팀과 산질소를 공급할 계획이다. 압연변전소도 10일까지 정상화해 제철소 전력 복구를 완료한다는 목표다.

제강 공장도 고로에서 생산되는 용선을 처리할 수 있도록 연계해 추석 연휴 기간 내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태풍 피해로 제철소 다수 지역의 지하 설비가 침수됐다. 현재 지하 시설물에 대한 대대적인 배수 작업이 진행 중이며, 경북 소방청에서 대형 양수기 8대, 현대중공업 등 조선 3사에서 양수기와 비상발전기 총 78대 등을 지원해 빠른 속도로 침수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포스코는 추석 연휴 기간에 포항제철소 임직원은 물론 광양제철소 가동 계획을 조정해 직영·협력 인력들이 복구 지원에 나서며, 제철소 내 환경정비는 연휴기간 내 모두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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