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오른쪽 세 번째)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 두 번째),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왼쪽 두 번째) 등 참석자들이 28일 오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 협의회에 앞서 환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오른쪽 세 번째)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 두 번째),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왼쪽 두 번째) 등 참석자들이 28일 오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 협의회에 앞서 환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안중열 기자] 당정이 28일 추석명절 장바구니 물가와 민생안정에 집중키로 했다.

제3차 고위당정협의회는 28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약 두 시간가량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진행하고 집중호우로 발생한 피해복구를 위한 정부의 지원책을 마련했다.

일단 추석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와 민생안정을 위해 11일 발표한 추석 민생대책에 집중키로 했다.

역대 최대 규모의 23만톤의 성수품 공급과 650억원 규모의 할인쿠폰 지원 등 전방위 조치를 통해 배추·사과·계란·고등어 등 20대 성수품 가격을 1년 전 수준으로 관리한다.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에서 사용 가능한 농축수산물 할인쿠폰은 20~30%의 할인율로 1인당 최대 4만 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국민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동하실 수 있도록 교통시설·수단에 대한 방역 강화 및 귀성객 편의 제공 대책 등도 강구한다.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기존 대비 25% 이상 증가한 2천명의 방역 지원인력을 추가로 배치하고, 경기 안성휴게소 등 4개 휴게소에서는 연휴 기간에 한해 고령층 등에만 시행하던 무료 PCR 검사를 모든 국민에게 확대‧시행한다.

고속버스 운행량을 23% 증편하고, 혼잡구간 임시 갓길차로 운영, 서울·수도권 대중교통 2시간 연장운행 등을 통해 연휴기간 내 수송능력도 최대로 확보한다.

추석 고속도로 통행료는 연휴 내내 면제하는 방안을 당에서 적극 요청했고, 국토교통부 등에서 촘촘하게 검토키로 했다.

이와 함께 추석 연휴 3일간 현대·기아·한국지엠·르노·쌍용 5개 자동차 제작사의 2100여개 서비스 센터에서 무상점검 서비스도 제공한다.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복구와 지원에도 공감했다.

당정은 지난 8월초 3만4000명의 이재민과 4만여건의 재산 피해를 발생시킨 수해에 신속하고 전면적 대응을 통해 조속히 국민의 일상 복귀에 뜻을 같이했다.

지난 22일 피해 정도가 심각한 10개 지자체에 대한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한 데 이어 31일까지 합동조사를 거쳐 선포 요건을 충족하는 지자체에 대해 추가 선포키로 했다.

향후 수해 복구 작업이 더욱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9월 중 복구계획을 심의·확정키로 했다.

피해 가구에 대해 추석 전 재난지원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지자체를 독려하고, 부족할 경우 우선 중앙정부에서 선지급도 검토한다.

특히 소상공인에 대해서도 지자체가 지원하는 재난지원금 외 별도 국비를 확보하여 주택 침수피해 지원에 준하여 최대 400만원(지방정부 200만원, 중앙정부 200만원)을 지급하기로 하였고, 2023년도 소상공인 풍수해보험 예산도 올해 대비 40% 이상 대폭 증액을 추진키로 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