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서 영월군수가 29일 강원 영월군 동강 둔치 일원에서 열린 제25회 동강뗏목축제 개막식에서 뗏목 시연에 나선 주민들과 함께 개막을 선언하고 있다.
최명서 영월군수가 29일 강원 영월군 동강 둔치 일원에서 열린 제25회 동강뗏목축제 개막식에서 뗏목 시연에 나선 주민들과 함께 개막을 선언하고 있다.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우정연 기자] 강원 영월군의 대표 여름 축제인 제25회 동강뗏목축제가 29일 동강 둔치 일대에서 뗏목 시연과 뗏목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개막식에는 최명서 영월군수와 신재섭 영월군의회 의장, 자매도시 관계자, 도‧군의원, 주민, 관광객 등이 참석했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뗏목은 강원도 산골의 좋은 목재를 서울로 공급하기 위해 사용했던 이동 수단으로 그 어려움을 뚫고 동강에서 한강까지 먼 여정을 이 땅의 선배들이 해냈다”며 “이 뗏목을 무형 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사업을 오늘부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새로운 강원도 무형문화재 동강 뗏목이 준비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함께 관심 두고 지켜봐 달라”며 “올해 25회째 열리는 동강뗏목축제를 통해 그때 그 시절을 생각하며 즐겨달라”고 덧붙였다.

최명서 영월군수가 29일 강원 영월군 동강 둔치 일원에서 열린 제25회 동강뗏목축제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최명서 영월군수가 29일 강원 영월군 동강 둔치 일원에서 열린 제25회 동강뗏목축제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정상적으로 열리는 올해 축제는 ‘스물다섯, 그해 여름’을 슬로건으로 31일까지 사흘간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풍성한 이벤트가 준비된다.

동강 뗏목 파크에서는 뗏목 들고 릴레이 달리기와 뗏목 경주대회, 뗏목 체험, 수상 보트 줄다리기 대회, 물수제비 대회, 카누‧레프팅 체험, 더위를 던져라, 동강 뱃놀이 등이 진행된다.

어린이들을 위한 물놀이 시설인 ‘동강 어린이 파크’에서는 다양한 물놀이 프로그램과 마리오네트 인형극, 마술 및 버블쇼, 손인형극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동강 피크닉 파크’에서는 색색 깔깔 나만의 뗏목과 협동이와 항해!(경복궁을 향해서) 등 다양한 동강 뗏목 관련 체험과 페이스페인팅, 네일 아트 등이 마련됐다.

29일 강원 영월군 동강 둔치 일원에서 제25회 동강뗏목축제 개막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있다.
29일 강원 영월군 동강 둔치 일원에서 제25회 동강뗏목축제 개막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있다.

또 ‘동강 뮤직 파크’에서는 콘서트와 뮤지컬 갈라쇼, 앙상블 THE 류‧화려‧갬블러크루‧잼스틱 등의 화려한 무대가 펼쳐져 한여름의 무더위를 식혀준다.

특히 동강의 청춘을 느낄 수 있는 ‘동강 청춘 파크’에서는 동강뗏목축제와 함께 태어난 25살에게만 주어지는 특별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동강 다리 시네마에서는 여름밤 공포영화가 상영되고 드론 쇼, 불꽃놀이 등 여름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29일 강원 영월군 동강 둔치 일원에서 제25회 동강뗏목축제가 막을 올린 가운데 주민들이 뗏목 시연을 하고 있다.
29일 강원 영월군 동강 둔치 일원에서 제25회 동강뗏목축제가 막을 올린 가운데 주민들이 뗏목 시연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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