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 2분기에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12% 상승한 14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사진은 삼성전자 본사.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올 2분기에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12% 상승한 14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사진은 삼성전자 본사. [사진=삼성전자]

[이뉴스투데이 전한울 기자] 삼성전자는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 77조2000억원, 영업이익 14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21.25%, 12.18%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이슈 등에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역대 2분기 통틀어선 최다 매출 기록이다.

사업 부문별로 DS(반도체) 부문은 견조한 서버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시스템반도체 공급을 확대해 지난 분기에 이어 최대 분기 매출을 경신했다.

DX(완제품) 부문도 양호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와 에어컨 등 계절가전 판매 호조로 매출이 전년 동기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재료비·물류비 증가와 거시경제 이슈로 인해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반도체 부문이 전반적인 실적 악화를 방어한 셈이다.

삼성전자는 하반기에도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수요 상황 등에 대한 적극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신속·유연하게 대처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DS(반도체) 부문은 △고부가·고용량 중심 포트폴리오 운영 △첨단 공정 확장 △신규 응용처 확대에 주력한다.

DX(완제품) 부문은 프리미엄 리더십과 라인업 지속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글로벌 2억3000만명 규모의 스마트싱스(SmartThings) 사용자 기반 멀티 디바이스 경험 확대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메모리의 경우, 서버 수요는 지속되는 반면 거시경제 영향에 따른 모바일·PC 수요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주요 고객사의 모바일 신제품 출시 등 수요 영향을 면밀하게 모니터링 하면서 고부가가치·고용량 중심의 포트폴리오 운영에 주력할 예정이다.

파운드리는 GAA 2세대 공정 개발에 집중하는 등 기술경쟁력을 지속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또 신규 글로벌 고객사를 확대해 시장 대비 초과성장을 추진한다.

MX(모바일경험)는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소비자 경험을 통해 ‘갤럭시 노트’ 이상의 판매를 창출해 ‘폴더블폰’을 본격적으로 대중화할 계획이다. 또 웨어러블 신제품을 성공적으로 출시해 갤럭시 생태계를 확대하고, 전반적인 운영 효율화도 강화한다.

생활가전은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B2B·온라인 채널 강화와 원가절감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 

수요 불확실성이 높아진 영상디스플레이 부문은 △Neo QLED △초대형 △라이프스타일 전략 제품 판매를 확대해 성수기 프리미엄 시장 선점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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