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롯데마트]

[이뉴스투데이 유수현 기자] 예년보다 이른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가 시작됐다. 치솟는 물가에 대형마트가 일제히 실속과 가성비에 초점을 맞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는 이날부터 다음달 31일까지 42일간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판매 기간보다 사전 예약 판매 기간에 가격 인하 프로모션이 많다. 이 점을 감안해 고물가 추세에 ‘가성비’를 내세운 실속 선물을 대거 선보이는 것이 공통된 특징이다.

또한 올해 대형마트 3사의 사전예약 판매 기간은 지난해 한 달가량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했던 것과 비교해 열흘가량 기간이 확대됐다. 역대 명절 사전판매 행사 중 가장 빠른 시점에 시작해 가장 긴 기간 진행된다.

이마트는 ‘고객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이번 추석 목표로 삼았다.

5만원 미만의 실속 선물세트 ‘리미티드 딜’을 작년 추석(4종)에 비해 3배가량 늘린 11종으로 확대했다.

리미티드 딜 선물세트는 대량매입과 사전비축을 통해 기존 선물세트 대비 가격이 최대 40%가량 낮춰진 한정판 실속세트다. 

이마트는 또 건강식품 3종을 공동 펀딩 구매 형식으로 판매한다. 각 상품당 최소 펀딩 인원이 모이면 최대 75%가량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이마트는 올 추석 사전 예약 기간을 대폭 늘렸다. 올해 추석 사전 예약 기간 일수는 42일로 작년 추석 33일에 비교하면 9일가량 확대됐다. 추석뿐 아니라 역대 명절 중 가장 긴 사전 예약 기간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 추석 알찬 상품과 프로모션을 준비해 고객들에게 더 큰 혜택을 드릴 것”이라며 “이번 사전 예약 기간 동안 양질의 추석 선물세트를 합리적인 가격에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이 기간 진행하는 사전예약에서 5만원 미만의 선물세트를 지난해 추석보다 10% 가량 늘렸다.

롯데마트는 한우, 과일 등 신선식품 192종과 통조림, 식용유 등 가공식품 206종, 건강기능식품 54종 등 총 800여개 품목을 준비했다.

3만원 미만의 과일, 10만원 미만의 한우 선물세트를 마련했고, 9900원에 판매하는 김 선물세트는 5종류로 확대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선물세트 사전예약의 매출이 전체 선물세트 실적의 50%에 달하는 등 예약판매에 대한 중요성이 늘고 있다”며 “사전예약 시 더욱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혜택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사진=홈플러스]
[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도 21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2022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올해는 고물가 이슈와 함께 평년보다 이른 추석으로 과일값 상승이 예상되는 만큼 가성비 세트를 대거 준비했다.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에서는 절반이 넘는 약 72%를 가성비 제품으로 채우고 3만원대 이하의 선물세트도 지난해 추석보다 27% 늘렸다.

선물세트 품목도 작년 추석 예약판매 대비 20% 증가한 585종으로 확대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가성비·프리미엄·차별화 콘셉트를 중점으 추석 사전 예약 선물세트를 준비했 다”며 “물가로 인해 가성비 라인업을 확대하고 다양한 혜택을 담았으니 미리 준비해서 부담 없는 추석 선물 나누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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