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21일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임대차 보완 대책(전월세 대책)과 분양가 상한제 개편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4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 시장 전문가들과의 간담회를 주재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추경호 부총리(왼쪽).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 중 취재 기자단과 간담회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어온 관광산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2014년 이후 고정된 여행자 휴대품 면세 한도를 800달러로 상향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1인당 면세 한도는 지난 2014년 9월 600달러로 정했다. 또한 휴대품 면세범위는 주류 1병, 향수 60㎖, 담배 200개피다.

또한 정부는 올해 3월 18일부터 원래 5000달러였던 내국인 면세점 구매 한도를 폐지했으나, 면세 한도는 바꾸지 않았다.

추 부총리는 “현재 600달러 수준과 유사한 국가도 굉장히 많다”면서도 “600달러로 설정해놓은 기간이 한참 됐기 때문에 여러 상황 변화도 감안하고 최근 관광산업 등에 어려움도 있어 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800달러 정도로 높일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은 5000위안(776달러), 일본은 20만엔(1821달러)다. OECD 평균은 566달러, 유럽연합(EU) 평균은 509달러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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