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킹덤 저자, 이정식 작가 [사진=이정식 작가]
로스트킹덤 저자, 이정식 작가 [사진=이정식 작가]

[이뉴스투데이 정영미 기자] 후고구려 건국자인 궁예왕과 든든한 부하 장수였던 왕건의 모반 이야기를 다룬 역사 소설 '로스트킹덤(출판사 좋은땅, 작가 이정식)'이 출간됐다.

이정식 작가에 따르면 이 책은 로스트킹덤 소설 외에 중편, 단편 스토리를 지닌 5편의 또 다른 소설 작품들을 수록한 옴니버스 소설이다. 특히 후백제를 건국한 궁예왕의 생애 마지막 순간을 시간 기록에 따라 기술한 궁예중편소설 로스트킹덤이 포인트다.

저자인 이정식 작가는 역사가 승자의 기록이라는 점에 착안해 궁예왕의 또 다른 면모를 조명하기 위해 노력했다. 궁예왕이 허망하게 실각한 것이 아니라 왕건과의 치열한 권력 투쟁 과정 중 패배해 권좌에서 물러났을 것이라는 작가의 상상력을 더한 것이다.

무엇보다 해당 작품에서 왕건이 조연으로 물러나고 궁예가 당당히 주인공 역할을 차지한 부분이 돋보인다. 여기에 궁예군, 왕건군 사이의 실감 나는 전투 장면 그리고 박진감 넘치는 시간적 전개가 인상적이라는 평가다.

로스트 킹덤 작품 외에 5편의 단편 소설은 기성 세대들의 고뇌와 삶의 무게를 다루고 있다. 현 시대를 살아가는 기성 세대의 삶을 담담하게 이야기하며 독자와 공감대를 형성한다. 

이정식 작가는 "경기 포천시 북부 일대에 유난히 많이 남아 있는 궁예 관련 지명에서 소설의 모티브를 얻었다."며 "그리 두껍지 않아 시간적인 구애를 받지 않고 읽을 수 있어 부담이 없고 잔잔한 감동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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