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부산경남취재본부 박흥식 기자] 도시철도 기관사 업무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시민기관사 체험행사’가 거리두기로 인한 공백을 깨고 3년 만에 개최된다.

부산교통공사(사장 한문희)는 오는 8월 11일 열리는 ‘제14회 시민기관사 체험행사’의 참가자를 7월 11일부터 20일까지 10일 간 모집한다고 밝혔다.

시민기관사 체험행사는 도시철도 이용 장려 및 안전한 도시철도 이용문화 확립을 위해 2007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개최되었으며, 2019년 4대 1, 2018년 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시민 호응이 뜨거운 행사다.

참가자들은 부산 도시철도 1·2·3호선 차량기지에 모여 안전교육 및 청렴 퀴즈대회 시간을 가진 후 운전 시뮬레이터를 통해 전동차 운행을 체험한다. 이후 실제 운행되는 시운전열차의 운전실에 동승해 기관사의 업무 현장을 지켜보는 기회를 얻는다. 참가자들에게는 기념승차권과 기차놀이 완구도 제공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7월 20일까지 부산교통공사 누리집 (www.humetro.busan.kr)에서 신청하면 된다. 부산·양산·김해 지역 주민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나,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안전을 위해 보호자 동반 시에만 참여할 수 있다.

공사는 신청자 중 총 90명(1호선 30명, 2호선 30명, 3호선 30명)을 전산 추첨하며 공사 회원제도인 ‘휴메트로 멤버십’ 회원에게는 우선 선발의 혜택이 주어진다. 당첨자는 7월 22일 공사 누리집에 발표된다.

한문희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거리두기 해제 후 재개되는 이번 행사가 시민들에게 즐거운 추억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기관사 업무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가 높아지고 나아가 안전한 도시철도 이용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부산교통공사]
[사진=부산교통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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