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일본 전 총리, 선거 유세 중 피격 당해 위급

[이뉴스투데이 신하연 기자] 아베 신조 전 총리가 8일 선거 유세 도중 산탄총에 피격당해 위급한 상태다.

이날 NHK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는오전 11시 30분께 일본 나라현 나라시에서 참의원 선거 가두 유세를 하던 도중 근접 거리에서 두 방의 총을 맞았다. 

이후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며 구급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현행범으로 야마가미 데쓰야(41)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전 해상자위대원이며 범행에 사용한 총은 3D프린터를 이용해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전 총리는 2006년 9월~2007년 9월과 2012년 12월~2020년 9월 두 차례에 걸쳐 총리를 역임했다. 일본 집권 자민당 내 대표적 강경파 인사로 일본 보수세력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