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전한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일 대전 롯데시티 호텔에서 ‘제1차 기후변화대응기술개발 기본계획 킥오프회의’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기본계획은 지난해 제정 및 시행된 ‘기후변화대응기술개발촉진법’에 따라 범부처 기후기술 R&D의 중장기 정책목표와 추진방향을 정립하는 것이다.

그동안의 기후변화대응 정책성과 및 국가 탄소중립 계획들과의 정합성을 고려해 향후 10년간 탄소중립에 기여 가능한 기술개발 비전과 핵심목표 및 전략을 제안하게 된다. 

특히 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적응의 주요기술 개발을 위한 민관․산학연 역할분담, 상용화를 위한 기술개발 및 관련 제도 혁신, 기후기술 R&D 기반 구축 등을 다룰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는 과기정통부 이창윤 기초원천연구정책관, 환경부․기상청․산림청 등 관계부처 담당과장, 기후변화대응기술 관련 산학연 전문가 등 약 40여명의 기본계획 수립 추진위원이 참석했다. 

회의 1부는 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적응, 기후기술 상용화 및 성과확산, 기반 조성 등의 4개 분과별 원탁토론을 통해 기술분야별 추진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어 2부에서는 김성우 김앤장 법률사무소 환경에너지연구소장, 원장묵 한양대 교수, 김종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장 및 관계부처의 기본계획 수립 방향에 대한 제언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은 기술적으로도 큰 도전과제이므로, 세계적인 기술개발 추이와 다양한 분야 의견을 반영해 우리나라 실정에 적합한 기후변화대응 기술개발 방향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기본계획은 올해 상반기에 기후기술정책센터에서 수행한 기후기술 기초조사 및 분석결과 등을 바탕으로, 다음달까지 주요 기후기술 선정 및 중장기 R&D 방향성 정립을 완료한 뒤 10월중 공청회 및 관계부처 의견수렴을 거쳐 연말에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이창윤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제조업 위주의 탄소중립 후발국가인 우리나라에서 기후기술 혁신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열쇠”라면서 “범부처가 이번 기본계획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뿐만 아니라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기술까지 체계화하여 중장기 목표를 제시하고, 국제협력과 인력양성까지 균형있게 다룰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